<최강야구>

더현대백화점이 <최강야구> 김성근 X 정근우와 9분짜리 광고를 만든 이유! 떠오르는 롱폼 콘텐츠에 주목해 보세요. [더현대적인선물]
고구마팜 기사입력 2025.02.13 02:57 조회 214
 숏폼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 롱폼을 외치다!
 
다시 떠오르고 있는 롱폼 콘텐츠의 인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콘텐츠 트렌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숏폼! 시간조차 가성비를 따지는 모습에 숏폼 콘텐츠가 주류로 자리 잡은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텐데요. 그동안 고구마팜에서도 챌린지와 같은 숏폼 콘텐츠를 많이 다루었죠. 그렇담 ‘롱폼 콘텐츠’는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을까요? 최근 잔잔한 분위기와 연출로 화제가 된 롱폼 브랜디드 콘텐츠가 있어 얼른 가져왔어요.
 

사람들이 끝까지 보는 9분짜리 광고?

출처 유튜브 현대백화점 THE HYUNDAI

주인공은 다가오는 설날을 위한 현대백화점의 ‘더 현대적인 선물’이에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김성근 감독’이 등장하는데요. 뒤이어 그의 제자 ‘정근우 선수’가 안부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영상은 시작되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겠지만, 두 사람은 아주 끈질긴 서사(?)를 가지고 있어요. SK 와이번스 구단에서 감독과 선수 관계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정근우 선수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3년 뒤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재회하게 되죠. 정근우 선수는 은퇴한 뒤 더 이상 김성근 감독을 만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JTBC 최강야구에서 또다시 마주하게 돼요. 이를 두고 ‘절이 싫어 떠났는데 절이 쫓아왔어요’라고 정근우 선수가 작성한 블로그 글이 화제가 되며 절과 중의 관계로 주목받게 됐다고!?
 

출처 유튜브 현대백화점 THE HYUNDAI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과거 현역 선수 시절 훈련 이야기, 김성근 감독이 정근우 선수 결혼식의 주례사를 했던 이야기를 나눠요. 특별히 현대백화점을 강조하는 구간 없이, 서로를 위한 덕담을 주고받죠. 훈훈하게 끝난 이 영상의 길이는 약 9분 40초…! 그런데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 칭찬합니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어요. 유명한 두 인물을 활용한 점도 있겠지만 전략적으로 콘텐츠 포맷을 선택했기 때문인데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두 인물 간의 애틋한 서사는 롱폼 콘텐츠에서 더 돋보일 수 있죠.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화를 풀어나가는 기획 덕분에 잔잔한 울림까지 전달할 수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탄생했네요. 9분이 언제 다 지나갔죠? ?


 
 
롱폼 콘텐츠! 왜 다시 떠오르고 있을까?

출처 유튜브 뜬뜬 DdeunDdeun

최근 롱폼 콘텐츠가 스멀스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시로 유튜브 뜬뜬 채널의 ‘핑계고’ 콘텐츠가 있어요. 핑계고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대략 1시간 정도의 분량이에요. 고구마팜의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 아티클에서 평균 조회수를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을 살펴보았을 때 Top 2를 차지하기도 했죠. 이처럼 롱폼 콘텐츠가 역으로 주목받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로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시청자의 심리’를 말할 수 있는데요. 보통 숏폼은 짧은 시간 내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강렬한 편집 방식을 선택하는데요. 여기서 오는 피로감이 누적될 수도 있어요?‍? 또한 보통 짧은 시간 내에 여러 개의 숏폼을 소비하다 보니, 시청자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 또한 많을 것이고요. 따라서 거의 무편집에 가깝고 피로감이 적게 즐길 수 있는 롱폼 콘텐츠를 찾는 시청자를 볼 수 있어요. (에디터도 집에서 롱폼 콘텐츠를 재생해 두고 다른 일을 할 때가 많답니다!)

많은 브랜드에서 어떤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텐데요. 브랜드마다 가지고 있는 목표에 따라 숏폼, 롱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요. 현대백화점과 핑계고의 사례를 비추어봤을 때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이미지 혹은 자세한 브랜드의 탄생 과정 등을 전달하고 싶다면 롱폼 콘텐츠가 더 적합한 포맷일 수 있죠. 이처럼 무조건 숏폼 콘텐츠의 흐름을 따르지 않아도 시청자의 반응을 끌어내는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으니, 가지고 있는 목표에 따라 전략적으로 콘텐츠 포맷을 설정해 보면 어떨까요?
 
브랜디드콘텐츠 영상 유튜브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어텐션, 크리에이터] 카피가 떠오르지 않을 땐? 문장 수집 인스타그램 채널 4
제일기획 편집팀 “학생도 아닌데 글 쓸 일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소셜 콘텐츠 본문 글부터, 광고 카피에, 브랜드 슬로건까지 늘 다양한 문장들을 써야 하는 마케터들. 하얀 화면을 마주할 때면 머릿속마저 새하얘지는데… 그럴 때 필요한, 굳은 머리를 톡 깨 줄 문장 수집 인스타그램 채널을 모아 보았다. #광고카피 #좋은문장 #담백한스타일 구독자 3.8만명(*25년 3월 기준)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