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격려 외에 필요한 건?
구몬학습과 만나면 우리 아이 氣가 산다
칠판 앞에 나와 문제를 푸는 아이의 한숨, 어깨 축 처진 아이의 하굣길 발걸음.
엄마, 아빠의 열렬한 응원에도 아이들의 모습은 달라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현실은 격려만으로 충족되지 못한다. 그래서 구몬학습이 필요하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무릎팍도사> 등의 형식을 빌려 예능계 최고 MC들이 출연했던 구몬학습 광고가 바뀌었다. 이전 광고가 실제 학습 대상인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기용해 재미있게 구몬학습의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 광고는 부모의 관심을 유도하는 모델과 실제 있을 법한 상황을 통해 ‘우리 아이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란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항상 정답처럼 여겨지던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 “공부 못해도 좋다. 씩씩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돼버렸다. 힘을 북돋워주는 격려만으로는 아이들 자신도 부족함을 느끼는 것. 이런 인식 아래 부모들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줄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광고는 이런 상황을 친근함과 코믹 요소를 더해, 기 살리기의 해답으로 과학적 구몬학습을 제시한다.
구몬학습을 양팔에 안은 아이의 표정은 여간 밝지 않다. 실력을 키워 자신감을 높이고, 학습 의욕과 성적까지 올려주는 구몬학습의 과학적 학습 효과를 이야기하는 이번 광고는 학습지 강자 구몬학습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실력을 향상시켜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솔루션이 구몬학습임을 부각시키고 싶었다. 그것을 ‘우리 아이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로 표현했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가정적인 이미지의 남녀 모델을 물색했다.
엄마가 의사결정의 주체이자 구매자인 학습지 광고이기에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했다.
광고집행 즈음 <내조의 여왕>으로 유명세를 얻은 최철호 씨와 일이건 가정이건 항상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최은경 씨를 모델로 기용했다.
2007년 ‘무한도전’, 2008년 ‘무릎팍도사’ 광고도 좋았지만, 이번 광고는 부모와 아이의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으로 고객의 생활에 가깝게 다가간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만족스럽다.
황수진(교원구몬 홍보팀 대리)
‘공부는 과학적으로’ 캠페인을 2년간 진행하면서 ‘구몬 = 과학적 학습지’라는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과학적 학습법을 전달하는 전략으로, 1차 캠페인에서는 ‘학습 교재’를 통한 차별적 속성(Attribute)을, 2차 캠페인에서는 ‘학습 방식’을 통한 차별적 혜택(Benefit)을 전달했다면, 이번 3차 캠페인을 통해서는 ‘학습 의욕’을 높여주는 차별적 가치(Value)를 심으려고 의도했다.
그래서 발굴한 이번 광고의 컨셉트가 바로 ‘아이의 기를 살리는 건 격려만이 아니다.
과학적 학습법이야말로 아이의 기를 살린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중하위권 자녀를 둔, 교육열이 높은 엄마를 타깃으로 부모의 공감을 자극하는 다소 과장된 상황 설정으로 광고를 연출했다.
광고 장면 중 엄마, 아빠의 격려에 대한 아이의 반응(그건 옛날 얘기지)이 현재 교육현장에서 아이가 느끼는 심리를 여실히 반영했다는 호평이다.
또 엄마, 아빠의 심리를 각각 치어리더, 선거 유세자로 표현한 상징성 역시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강유진(기획5팀 차장)
격려는 힘과 용기를 북돋우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격려만으로는 부족한 세대이다.
‘격려만으로 기가 살까요?’라는 문구를 남기기 위해 ‘엄마’편의 커튼 효과음이나 ‘아빠’편의 선거차량 문닫이 효과음을 통해 부모의 안일한 자세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또 요즘은 격려만으로 기가 살진 않는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아이의 발음과 연기에 중점을 뒀다.
로케이션 촬영을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하는데, ‘엄마’편 촬영 시 마땅한 교실을 섭외할 수 없어 야외에 교실 세트를 만들어 촬영하느라 추위로 고생했다.
정승혁(CR5팀 부장)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엄마 말에 “그건 다 옛날 얘기고”라 말하는 아이 모습을 보고 머리가 쭈뼛 섰다.
아~ 이제 정녕 공부가 세상의 전부가된 것인가. 그래도 나 어릴 적에는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믿
고 열심히 놀기도 했는데 말이다.
어릴 적 낭만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곧 아이를 가져야 하는 입장에서 내 아이 교육에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됐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광고 속 열혈 엄마처럼 열심히 응원해줄 자신은 있다는 것. 그리고 그때도 여전히 구몬학습은 있을 테니까…. 학부모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지금 당장이라도 구몬학습을 신청하고 싶도록 만드는 광고의 영악함이 마음에 든다.
김신지(여, 30세, 주부)
평소 ‘건강하게 밥 잘 먹고, 잘 뛰어놀면 되지’란 생각으로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석준이를 키우고 있다.
사실 회사 업무로 바쁘다 보니, 석준이 공부는 거의 모두 아내 몫이다. 아내는 “누구네 딸이 어떤 학습지를 하네, 누구네 아들이 어떤 학원을 다니네” 하며 행여 석준이가 남보다 뒤떨어지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다.
하지만 나는 “석준이 너무 들볶지 마라. 아직 이르지 않느냐”며 핀잔을 주곤 했다.
그러다 TV에서 우연히 구몬학습 광고를 봤다. 갑자기 ‘너무 내 생각만 하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세계에선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경쟁에서 남보다 앞서고 싶은 마음도 들 것이고. 돌아오는 주말엔 석준이와 학습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볼까 한다.
더 이상 방관자 입장에 머물기보다는 석준이에게 적극적인 아빠가 되어줄 것이다.
이동영(남, 39세,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