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에어컨이 씽씽 캠페인을 진행한 지도 어언 8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가 줄지어 돌아감에 따라 하우젠 에어컨 담당자는 왼쪽 어깨와 왼쪽 뺨을 밀착시켜 휴대폰을, 오른쪽으로는 사무실 전화를 받으면서, 손으로는 문서를 작성하는 초인적인 멀티태스킹 능력을 나날이 익히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른 광속으로!
그들은 대체 왜 늘 바쁘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1년에 아이스쇼를 두번이나 진행하고, 토론토까지 날아가 김연아 선수 단독 취재 영상을 촬영하게 만드는 것일까. 하우젠에어컨의 올해 상반기 활약상을 인터뷰 월별 형식으로 풀어보았다.
1월- 연초부터 왜 떠들썩했던 겁니까?
김경태 앵커(이하 김 앵커) : 연초부터 하우젠에어컨이 신문 1면을 장식했죠?
서주연 기자(이하 서 기자) : 네, 캠페인이 시작되기도 전에, 김연아 선수의 모델 캐스팅에 장안이 떠들썩했습니다. 무려 다섯 개 스포츠지 1면 도배, 총 124개의 기사가 게재됐었죠. 모델 채택만으로 무려 67억 원의 홍보 효과가 났습니다.
김 앵커 : 모델 선정만으로도 67억 원의 효과라…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그 뭡니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김연아 동영상이 있다고 하던데…
서 기자 : 바로 ‘지식채널h 모델 편, 제품 편’입니다. 제품 편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제품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 자연스럽게 제품 기능을 드러냈죠. 모델 편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사진을 활용해, 그녀가 ‘바람의 여신’으로 선발되기까지의 일종의 인생역정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김 앵커 : 캐나다에서 김연아 선수의 깜짝 설 인사 동영상이 날아와, 국내 경기 악화로 침체되어 있던 국민들 마음에 잔잔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죠.
2월 – 무한도전에서 왜 TV광고를 패러디한 거죠?
김 앵커 : 2월 씽씽 캠페인의 첫 번째 광고가 드디어 온에어 됐는데, 치밀한 사전 마케팅 때문에 기대감도 대단했습니다. 촬영은 어디서 진행됐나요?
서 기자 : 4대륙 선수권 대회 준비를 위해 김연아 선수가 캐나다 밴쿠버에 있었기 때문에 촬영은 밴쿠버에서 진행했습니다. 어찌나 춥던지….
김 앵커 : 절묘하게 4대륙 선수권 대회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1위 직후로 첫 방송이 나왔는데 전국민의 이목이 TV로 쏠려 있던 순간에 하우젠 광고도 첫 선이라니 타이밍 정말 절묘합니다. 씽씽송, 씽씽댄스 때문에 주목을 참 많이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서 기자 : 네, 그 덕분에 각종 광고 지표 상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죠.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광고 중에서 훨씬 많은 물량의 타 브랜드들을 제치고 선호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TV프로그램에서 광고를 패러디 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정준하 어휴젠 패러디와 개그콘서트의 나쁜남자 패러디, 심지어 삼성화재 고희진 선수가 경기에서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씽씽 세레모니를 하는 장면이 스포츠 뉴스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었죠.
김 앵커 : 연초부터 정말 바쁘게 달려왔군요. 1~2월 바이럴 콘텐츠가 100만 회나 조회됐다고 들었습니다. 대단합니다. (휴대폰이 울리며) 씽씽 불어라, 씽씽 하우젠, 씽씽씽씽~ 앗, 방송 중에 죄송합니다.
서 기자 : 김 앵커도 씽씽송 벨소리 다운받으셨군요. 하우젠닷컴을 통해 김연아 선수가 직접 노래한 씽씽송 BGM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최단기간 7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죠.
김 앵커 : 하긴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목소리를 누군들 마다하겠습니까.
3월 – 누가 김연아 선수의 상큼발랄한 표정으로 위젯을 만든 겁니까?
김 앵커 : 3월에는 컴퓨터에 김연아 선수를 담을 수 있었죠?
서 기자 : 네, 바로 김연아 선수 위젯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다양한 표정과 함께, 날씨와 온도를 알려주는 위젯, 김연아 선수의 상큼발랄한 표정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렸다는 연아 승냥이들의 증언도 이어졌죠. 위젯 마케팅 사상 최대 다운로드 수치인 15만 건을 기록, 온라인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김 앵커 : 저도 김연아 선수 위젯, 스크린세이버를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김연아 선수가 완전무결한 연기를 선보인 세계선수권대회 보셨나요?
서 기자 : 그럼요. 다른 선수와는 연기의 차원이 다르던걸요. 김연아 선수가 우승하는 순간, 하우젠에어컨 담당자들은 제작회의를 위해 바로 회사로 모여, 우승 축하 인쇄광고 및 경기 시상식 장면을 활용한 TV광고를 신속하게 온에어시켰죠.
김 앵커 : 그야말로 광고팀, 제작팀, 매체팀이 한 몸처럼 단결해서 해낸 결과군요.
서 기자 : 경기 전에도 국민들의 피겨 경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예상해, 피겨세계선수권대회 네이버 뉴스 섹션을 독점 스폰서십으로 운영하고, SBS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중계 스폿(Spot)에 브랜딩하기도 했습니다.
4월 – 하우젠에어컨 프로모션 부스의 인기 비결은?
김 앵커 : 서 기자, 하우젠에어컨에서 4월에도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서 기자 : 네, ‘Festa on Ice’아이스쇼 스폰서로서 현장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당시 여러 브랜드가 홍보 부스를 설치했는데 유독 하우젠 홍보부스만 인산이해. 심지어 타 브랜드 홍보 도우미들이 고객 유도를 위해 일부러 하우젠에어컨 부스까지 와서 경품이나 전단을 나누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유독 인기가 많았던 것은 외관부터 달랐기 때문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내는 인테리어, 바람개비 다트 던지기, 씽씽댄스 따라하기 등의 이벤트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5월 – 쇼케이스, 음반, 포토에세이?
김 앵커 : 5월부터 본격적인 씽씽 2차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정말 쉴 틈 없네요.
서 기자 : 에어컨 품목 성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스빈다. 2차 광고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촬영했습니다. 광고편명은 ‘바람개비 언덕’으로, 시원한 느낌의 파란색 바람개비가 가득한 언덕에서 김연아 선수가 바람개비를 들고 연기를 했는데,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기, 표정 모두 훌륭해서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이 일순간에 훈훈해졌습니다.
김 앵커 : 하우젠에어컨에서는 광고 쇼케이스를 색다르게 시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람개비 언덕’편 TV광고, 메이킹 필름, 포토에세이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김 앵커 : 김연아 선수도 왔나요?
서 기자 : 당연하죠. 김연아 선수는 행사 내내 무대에서 감독과의 대화, 일반 관객과의 대화 등 모든 코너에 참여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대학생다운 청순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도 신문 지면을 많이 장식했죠. 이 행사의 홍보 효과가 무려 60억 원입니다.
김 앵커 : 포토에세이는 뭅니까? 이제 음반에서 출판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서 기자 : TV광고 촬영 컷들을 모아 영상 포토에세이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바이럴했습니다. 콘텐츠 조회수가 무려 50만건에 달합니다. 에어컨의 USP인 바람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영상 에세이를 구성하고, 또한 소비자들의 참여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하우젠닷컴에서 ‘김연아와 바람’이라는 주제로 일반인들의 포토 에세이를 응보받고, 총 832건 중 우수장 21편을 선정하여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권은 8월에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증정할 예정입니다.
김 앵커 : 자신의 글이 담긴 책을 받은 팬들 마음속에 하우젠에 대한 로열티가 강하게 자리잡겠네요. 김연아 선수도 팬들의 마음이 담긴 글을 보고 감동할테고요.
6월 – 토론토에는 왜 간 겁니까?
김 앵커 : 자, 에어컨의 성수기인 6월입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겠죠?
서 기자 : 시즌 이슈에 맞춰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제품의 UAP인 열대야 쾌면 기능을 부각한 성수기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담당 AE가 극비리에 단독으로 캐나다로 가서 독점 영상을 찍어왔습니다. 올림픽 준비로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김연아 선수의 근황 취재를 위해서죠. 한 번의 촬영 소스로, 근황 셀프 인터뷰, 아이스쇼 홍보 영상, 납량 특집 연아 귀신 바이럴 영상까지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원소스먼티유스의 실사례죠!
7월 – 부산,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던 거죠?
김 앵커 : 또 뭐가 있나요? 정말 기대를 뛰어 넘는 진정한 의미의 IMC로군요. 작년에 이어 2회를 맞고 있는 ‘씽씽 열대야 시네마 콘서트’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서 기자 : 열대야 시즌 마케팅 우위 확보를 위한 하우젠에어컨 고유의 이벤트인 시네마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김 앵커 :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서 기자 : 부산, 서울, 광주에서 3주간 열렸습니다. 김현절,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등 초대가수의 공연과 최신 영화 상영으로 구성됐습니다. 무더위 열대야를 피해 극장에 모인 관객들은 공연 보지, 영화 보지, 게다가 경품까지 받지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겠죠?
8월 – 아이스쇼 행사는 1년에 몇 번이나 하는 겁니까?
김 앵커 : 아이스쇼 행사를 한 번 더 한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스케일이 남다르네요. 이번에도 김연아 선수가 나옵니까?
서 기자 : 물론 나옵니다.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로, 참여선수 라인업이나 스케일면에서 아이스쇼 중 단연 독보적입니다.
김 앵커 : 아이스쇼 이름도 ‘삼성 애니콜 하우젠 ICE ALL STARS’이던데요.
서 기자 : 네, 애니콜과 하우젠이 메인 스폰서로서 행사 전반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며 구매 고객과 일반 소비자에게 총 7000매 가량의 티켓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이스쇼 이슈화를 위해 아이스쇼 홍보 영상 스크랩 이벤트와 에스코트키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앵커 : 올해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씽씽 캠페인군요! 씽씽 캠페인 사레가 성균관대 현대 마케팅론 수업에서도 다뤄진다고 들었습니다.
서 기자 : 세계선수권 대회 등 김연아를 이슈별로 선점하면서 독보적인 위치 확보, 김연아의 국민적 가치와 연계해 성수기 구매 시점에서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광고 효과 등을 들어, 감성적인 상표 이미지를 강조하는 대표적인 광고로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 앵커 : 앞으로 더욱 왕성하고 판타스틱한 활약상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은 기획 취재 형식으로 정리한 삼성 하우젠에어컨 상반기 활동상이다. 많은 분들의 협조로 하우젠에어켄의 2009년 마케팅 활동도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남은 하반기에도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활동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쭉 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