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크리에이티브의 등장_ DCA 대학생광고대상
대홍기획 기사입력 2023.09.25 10:21 조회 1342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단, 이를 타깃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한끗이 필요하죠. 남들과 다른 비범한 나만의 크리에이티브를 겨루는 대홍기획의 공모전 <DCA 대학생광고대상>이 진행됐습니다. 40회를 맞이한 올해에도 치열하고 열정적인 지원자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1984년 예비광고인 육성을 위해 시작돼 지난 39년간 1,700여 명의 수상자와 수많은 광고전문가를 배출한 DCA가 40회의 막을 올렸습니다. 대학생 신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7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돼 총 1,779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5천 명이 넘는 예비 광고인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DCA는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국내 최초로 모든 과정이 메타버스 환경에서 시행됐다는 점입니다. <차원이 다른 크리에이티브>라는 테마에 걸맞게 출품 요강 및 접수부터 심사, 시상식, 수상작 전시까지 공모전의 전 과정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졌습니다. 시상식 또한 메타버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DCA를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품 접수 건수가 전년보다 약 20% 증가해 많은 예비 광고인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40회 DCA 대학생광고대상이 진행된 메타버스 공간
 

달라진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참가자가 브랜드와 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롯데칠성음료 레몬진, 롯데GRS 롯데리아, 셀퓨전씨, 넥센타이어 등 8개 브랜드 중 하나와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방안’ ‘MZ세대 마케팅 아이디어’ ‘ESG 캠페인 아이디어’ 중 한 가지 과제를 조합해 기획서나 작품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참가자들이 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브랜드 해결과제를 도출해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유도할 수 있었죠. 또 출품 규격과 분량도 간소화해 형식적인 상황 분석보다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심사했습니다.

처음으로 일반인 투표를 통해 ‘40주년 특별상’도 수여했습니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총 2,674건의 투표수를 기록했고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트로피도 새로워졌습니다. 실물 상패는 물론 수상인증서가 NFT로 발행돼 변치 않는 나만의 수상 기록을 간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40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시상식 현장


9월 7일, 팬데믹으로 인해 멈췄던 오프라인 시상식이 3년 만에 다시 개최됐습니다. 제40회 DCA 대학생광고대상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참가자 40여 명이 모여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죠.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의 축사와 본선 심사위원장인 조창환 교수의 심사평에 이어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수상자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로 서로를 축하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기념촬영 때는 팀별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선보이며 대학생 특유의 발랄함을 뽐냈습니다.

 
광고계 선배의 피드백이 궁금하다면? 세.나.아

대홍기획은 2020년부터 DCA 수상에서 탈락한 작품 중 일부를 선정해 피드백을 해주는 <세나아(세상에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를 진행합니다. 팬데믹 시기에 대외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대학생들이 공모전 경험도 쌓고 광고 전문가의 생생한 조언을 통해 예비 광고인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출품한 작품에서 아쉬웠던 점, 보완할 점을 현직 대홍인이 직접 짚어주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20년 경력의 대홍인이 노하우 강연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 세나아에서는 총 40개의 작품을 선발해 1대 1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기획 노하우는 물론 공모전에 대해 궁금한 점까지 들을 수 있으니 DCA는 물론 세나아도 놓치지 마세요!

 

 
광고는 다양한 재능과 폭넓은 시각을 필요로 하는 하이브리드 산업 영역입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 의식 그리고 고객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통찰력,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필요로 하는 최첨단 산업이지요. 올해의 수상작들은 이런 역량을 골고루 발휘한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번 대상은 넥센타이어 ‘바다를 위한 타이어는 없다’가 차지했습니다. 폐타이어가 적합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거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선착장 완충재용 폐타이어를 ‘퍼플쿠션’으로 교체하는 캠페인으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과 ESG를 강조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금상은 두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첫 번째 작품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도 괜찮네!’는 2% 부족할 때의 네이밍을 활용해 일상 속 부족함, 결핍이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부족을 긍정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역발상의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습니다. 또 다른 작품 ‘셀퓨전씨 뜯어 쓰는 선크림 팔찌’는 야외 페스티벌 현장에서 입장권 형태로 제작한 선스크린을 샘플링해 20대 타깃에게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공모전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는 앞으로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더 크게 성장해 대한민국의 광고 산업이 세계에 우뚝 설 그날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Q 수상의 비결은?
‘바다를 위한 타이어는 없다’ 캠페인은 바다에서 사용되는 타이어 완충재 문제를 해결하고 타이어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ESG 아이디어 캠페인입니다. ESG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만큼 실제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여기에 넥센타이어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하고 싶었습니다.

어촌의 폐타이어 활용, 바다로의 유실이라는 문제를 접하고 궁금한 점이 많아 직접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수협과 어촌 관계자들을 만나 현황을 물었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발로 뛰며 움직였습니다. 바다의 주민들과 넥센타이어 두 집단의 연관성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죠. 이렇게 도출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IMC에 적용한 것이 수상의 결과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Q DCA를 통해 얻은 점은?
동기였던 네 명이 처음으로 한 팀이 되어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즐겁게 준비하며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죠. 덕분에 대상에 이어 특별상까지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그동안 많은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었어요. 이번 DCA 수상이 고생의 답이 되어주는 것 같아 힘이 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솟아나네요!

Q 내년 DCA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한 마디
기획서를 작성하는 동안에는 브랜드와 제품에 빠져 일상을 보내고, 그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무엇보다 지치지 않고 공모전 끝까지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 과정 자체를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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