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콘텐츠 제작사인 ‘이매지너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조인트벤처 ‘스튜디오어빗(abit)’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어빗은 ‘한 끗’ 다른 시선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한다는 뜻을 지녔다. 이매지너스는 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로 산하에는 10여개의 예능-드라마 레이블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
스튜디오어빗 대표는 최근 MBC를 퇴사한 황지영 PD가 맡는다. 황 PD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MBC의 대표 예능인 <나 혼자 산다>를 이끌었다. 특히 황 PD가 스튜디오어빗의 CEO로 예능을 총괄한다면, 드라마 부문은 <작은 아씨들>, <빈센조>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함께 한다.
이노션은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기존 광고제작 노하우에 예능과 드라마/영화 콘텐츠 제작경험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롱폼(이매지너스)과 숏폼(이노션) 콘텐츠 전문기업의 결합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발굴하는 리딩기업으로 거듭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노션은 이렇게 차별화한 ‘K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