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이 전하는 진짜 광고 이야기… 브랜드브리프×팡고TV ‘진짜 광끼’
“일도 취미도 광고!”… ‘찐’ 광고인
[4화] ‘서울라이터’ 발행인 박윤진 대홍기획 CD
글 김수경 기자 | 브랜드브리프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로 브랜드에 새 생명을 불어 넣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가는 광고인들. 광고에 진심인 광고인들이 전하는 진짜 광고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편집자주>
스무살 때부터 꿈꿔 온 카피라이터로 광고업계에 입문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가 되기까지. 일과 삶 모든 영역에서 크리에이티비티의 가치를 실천해 온 진짜 광고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팡고TV와 브랜드브리프가 함께 진행하는 코너 ‘진짜 광끼’에 대홍기획 박윤진 CD가 출연해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비티 철학을 공유했다. 박윤진 CD는 크리에이티비티 콘텐츠 뉴스레터인 ‘서울라이터(Seoulwriter)’의 발행인이자 대홍기획의 카피라이터 겸 CD를 담당하고 있는 광고인이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팡고TV와 브랜드브리프가 함께 진행하는 코너 ‘진짜 광끼’에 대홍기획 박윤진 CD가 출연해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비티 철학을 공유했다. 박윤진 CD는 크리에이티비티 콘텐츠 뉴스레터인 ‘서울라이터(Seoulwriter)’의 발행인이자 대홍기획의 카피라이터 겸 CD를 담당하고 있는 광고인이다.
박 CD는 “스무살부터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꿈꿔오다 AE로 시작해 스물여덟 살에 카피라이터가 됐다”며 “당시 카피라이터라고 적힌 명함을 받고 크게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묘비에 카피라이터라는 단어를 넣고 싶을 정도로 이 직업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칠성사이다의 ‘맑고 깨끗한 청춘은 별이다’, 카스(Cass)의 ‘살아있는 이 순간’ 등의 카피를 담당했으며, 최근에는 ‘자일리톨’의 브랜드 광고로 2021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자일리톨’ 인쇄 광고는 코로나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요즘, 마스크 속 입냄새를 만드는 원인들을 자일리톨이 제거해준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전달하며 크리에이티비티를 인정받았다. 박윤진 CD는 “‘마스크는 벗을 수 없지만 냄새는 벗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광고업계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적용되면서 카피 문법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뀌고 있다. 박윤진 CD는 현업에서 매일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용 카피는 호흡이 너무 길면 안 되고 짧은 시간에 시선을 사로잡아야하기 때문에 언어유희식의 카피가 많아졌다”며 “카피 문법이 달라지면서 카피라이터의 역할도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말장난 같다고 느꼈던 카피가 잘 쓴 카피로 통하기도 하고, 과거 정통 카피로 불렸던 분들이 요즘 트렌드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윤진 CD는 업계에서 해외 광고 크리에이티비티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주간 뉴스레터 ‘서울라이터’의 발행인으로도 유명하다. 매주 주말을 할애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영 중인 1인 출판사와 개인 홈페이지 모두 광고와 관련한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박 CD는 “요즘 광고를 빨리 스킵해야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재밌고 좋은 광고가 많은데 그걸 몰라주는 게 안타까웠다”며 “좋은 광고를 최대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서울라이터를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업도 광고, 취미 생활도 광고일 만큼 누구보다 광고를 사랑하는 광고인이다.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갈 때도 10분 먼저 도착해 큰 극장화면으로 광고를 보고, 해외여행을 가면 광고 관련 도서를 무작정 구입해 외국어를 배워서 읽을 정도로 광고에 진심이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좋은 광고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박윤진 CD는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게 해 주고,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한 번 더 보게 하는 것이 좋은 광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고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어렸을 때는 큰 꿈을 갖지 못하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불안한 날들을 보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크고, 더 멀리 나갈 것이고, 더 잘 될 것이니 꿈을 크게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박윤진 CD가 출연한 ‘진짜 광끼’ 인터뷰 전체 내용은
유튜브 ‘팡고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팡고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