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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화됨에 따라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생활뿐만 아니라 경제적 변화도 가져왔죠. 이를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 브이노믹스(V-nomics/Virus+Economics)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생활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브이노믹스의 사례 3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변화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집의 변화
브이노믹스의 첫 번째 사례이자 코로나19 시대 가장 큰 변화의 장소는 ‘집’입니다. 집은 원래 나만의 휴식 공간인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나만의 휴식 공간을 예쁘게 꾸미고 싶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 멀티플한 장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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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취향에 맞게 집의 공간과 기능을 확장하고 안식처이자 작업실, 문화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집에 겹겹이 쌓이며 ‘레이어드 홈’이라는 리빙 트렌드의 자리매김과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홈짐(Gym)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 운동기기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집이 강의실이나 재택근무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컴퓨터, 노트북 등 가전제품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관을 가는 대신 집 안에서 빔프로젝터, 미니빔 등을 통해 시청하는 홈시네마족, 집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홈 카페 또한 파생적인 트렌드의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집은 브이노믹스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미래 소비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소유에서 경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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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늘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이러스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격동기를 맞이하며 변화의 속도를 더욱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변화가 가속화된 삶에서 가치의 기준은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보단 누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이에 당근마켓의 성장이 돋보입니다. 소비자들은 당근마켓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취향을 중고로 즐기며, 아이템을 사용한 경험 자체를 중요시하며, 경험이 끝나면 쌓아두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파는 순환형 소비문화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브이노믹스 이후, 자본주의 키즈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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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광고, 투자 재무관리 등 경제 관련 정보를 보고 습득해온 요즘 세대가 경제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의 주체가 되어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함과 동시에 소비에 있어 무작정 아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소비로부터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PPL 등과 같은 광고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며 다양한 경제 정보 얻기도 하죠.
이러한 새로운 경제 관념을 가지고 있는 요즘 세대를 자본주의 키즈라 부릅니다. 자본주의 키즈는 브이노믹스와 그 이후를 이끄는 세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치며
‘집콕’이 일상이 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어색해진 세상입니다. 그 속에서도 사람들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 마주한 삶을 살아가고 소비 또한 그에 맞게 변화하고 있죠. 이번 글에서 우리의 일상을 파고든 다양한 브이 노믹스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미래를 준비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