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시트콤 사이, 쓸모네 가족 이야기
비즈니스 9팀 김이린 프로
‘남자 셋 여자 셋’, ‘순풍산부인과’, ‘하이킥 시리즈’. 제목만 들어도 온갖 장면이 상상되는 추억의 시트콤을 기억하는지. 요즘은 이런 정통 코믹 드라마를 보며 TV 앞에서 울고 웃던 가족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제작비, 소재 선정, 시청자 태도 변화와 같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그럼에도 그리워지는 웃음을, KT 가족 시트콤 ‘쓸모네 가족’ 캠페인에서 유쾌한, 나열정, 유쓸모, 유슬기 가족의 모습으로 풀어냈다.
시트콤의 부활에 메시지를 더하다
‘쓸모네 가족’ 캠페인은 KT의 영유아동 대상 키즈 콘텐츠 ‘올레tv 키즈랜드’가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지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일기획은 어느덧 전설처럼 남아버린 장르인 ‘시트콤(Situation Comedy)’ 포맷을 광고에 접목했다. 드라마 안에 사소한 웃음 포인트를 담아 KT의 키즈 서비스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쓸모의 부모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사교육 청정 지역으로 소문난 동네 ‘K타운’으로 이사한다. K타운에서의 첫날, 아빠와 아이들은 놀이터에 갔다가 동네 아이들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놀라 집으로 돌아온다. 쓸모의 부모는 사교육 청정 지역이라고 믿었던 동네가 영어 유치원이 성행하는 곳이 아닌지 의심한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다음 날 이웃들을 만나본 결과, 동네 아이들이 ‘올레TV 키즈랜드’ 덕분에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드라마 속 쓸모 아빠와 엄마의 고민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양질의 홈스쿨링에 관심을 가진 때, 아이가 받을 학업 스트레스 걱정과 육아 피로까지 고려해 최선의 교육 도구를 모색한다. 영어 유치원, 영어 과외 등 과도한 교육열에 지친 쓸모네 가족은 아이들의 행복을 꿈꾸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젊은 부모 세대가 향수를 느끼는 형식에 일상의 웃음 포인트를 녹인 콘텐츠를 보다 보면, 때로는 더 코미디 같은 자신의 일상이 연상될 것이다.
K타운 케미가 팡팡 터진다
배우들도 드라마 안에서 큰 몫을 한다. 쓸모네 가족과 마을 주민들은 각자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어우러진다. 배우 조여정과 오정세가 쓸모의 부모 역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우주 역으로 사랑받은 아역배우 김준이 주인공 ‘쓸모’ 역을 맡았다. 아역배우 오은서는 여동생 ‘슬기’로 출연했다. ‘선생님이 왜 거기서 나오세요?’의 반응을 일으키며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까지 등장해 어이없게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K타운 주민들의 재치 있는 캐릭터에 몰입해 웃다 보면 어느새 놀이를 통한 학습의 중요성에 공감하게 된다.
쓸모네 가족은 앞으로 뭘 할까?
쓸모네 가족은 앞으로 뭘 할까?
포, 포, 포, 포니테일~♬ 쓸모네 가족 광고를 보고 나면 이 가사를 되새기며 포니테일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다. 시청자들은 광고인지 코미디 드라마인지 헷갈려 하면서도 새롭게 공개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올레tv 키즈랜드의 캐릭터 놀이관에서 ‘포니테일’을 비롯한 ‘코코 멜론’, ‘바다 나무’, ‘레고’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집콕 육아에 도움을 받았다는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도 이어졌다. 쓸모네 가족의 에피소드는 이 한 편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 올레tv 키즈랜드를 통해 쓸모네 이웃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9팀 김이린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