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당신의 모든 생에 아름다움을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0.06.18 12:00 조회 4712
 
설화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다. 우수한 제품력으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여전히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국위 선양 브랜드다. 다만 현재를 넘어 앞으로도 더 오랜 기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한 가지 필요한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 설화수를 사랑하는 주요 연령대 고객도 놓치지 않되, 앞으로 설화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잠재 고객들에게도 다가가는 것이 그것이었다. 설화수가 아직은 내 브랜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타깃층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 더 나아가 설화수를 새롭게 바라봐 주는 것, 그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였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이 시대 여성들이 매일 고민하고 맞닥뜨리며, 진실되게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했다. 그렇게 우리의 고민은 시작됐다.  
 





 
젊음과 아름다움이 동일시되는 이 사회에서 젊음의 시간대를 벗어난, 나이 든 여성은 정말 아름답지 않은 걸까? 설화수의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은 이 물음에서 출발했다. 아름다움이 외면적인 형상을 묘사할 때만 쓰이는 말이 아님에도 흔하게 칭찬처럼 쓰이는 “어린 게 예쁜 거지”와 같은 말들은 여성의 나이 듦에 대해 이 사회가 어떤 시선을 보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런 통념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설화수는 생각했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사회의 흔한 말들처럼, 정말 어느 순간 꺾이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계속 자라나는 것이라고. 그러기 위해서 이 캠페인에서는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멈추지 않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성장시키는 선배 여성들의 모습을 존경의 마음으로 담아내 봤다.
 
이 캠페인을 보며 “저렇게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는 마음을 이 시대의 젊은 여성들이 가질 수 있도록, 또한 함께 나이 들어가는 동료 여성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우리는 각 연령대의 롤모델을 찾아나섰다. 매일 스스로에게 자신의 존재를 질문하는 이 시대의 치열한 여성들에게 반드시 알려주고 싶었다. 아름다움은 언제까지나 당신의 나이와 함께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화장품이라는 품목의 특성상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은 전통적으로 화장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그러나 이 캠페인의 목적 중 하나는 나이 듦을 과하게 숨기며 나이보다 젊게 보이도록 보정하기보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애티튜드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여성이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을 갈망하기보다 제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가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프로에이징이 피부에 와 닿는다는 것. 그래야 자신의 아름다움이 자라는 것임을 스스로 진심을 다해 동의하게 될 테니….
 


 
캠페인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사회가 여성의 나이와 생애 주기에 대해 가지는 편견을 직접적으로 서두에 드러내고 그 말을 극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델의 모습을 보여 주기로 했다. 사회적 편견을 꺾어 나가며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 우리의 모델이 돼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외면적 모습만을 가꾸는 여성은 우리의 모델로 적합하지 않았다.
 
60세인데 60세 같지 않은 동안은 이 캠페인의 모델이 될 수 없었다. 또한 나이 듦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그저 젊다고 아름답고, 또한 젊다고 아름다움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름다움은 당신의 모든 나이에 존재하고, 그것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나이 듦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우리가 어떤 여성들을 롤모델로 삼으며 살아가면 좋을지, 보다 다양한 여성상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고민한 끝에 자신의 자리에서 치열한 아름다움을 쌓아가는 네 명의 여성을 찾아냈다.
 


 
73세의 현역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맞서야 할 가장 큰 벽은 그녀의 나이가 아닌 나이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었다. 나이가 들면 기량이 떨어질 수 있고, 그럼 자연스레 은퇴를 결심하게 되는 것이 어쩌면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현역으로 아름답게 활동 중인 그녀.
 
우리에게 더 풍부한 감정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정경화는 아직도 매일 더 배우고 있노라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70대에 들어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그녀만의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성장시키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나도 저런 멋진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한다.
 
아름다움을 발전시키는 방식은 다를지라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분명 나이와 함께 지금도 자라나고 있다. 단 한 번도 상업 광고를 찍어보지 않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설화수를 그녀의 첫 상업 광고로 선택하기까지 많은 설득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녀는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이 캠페인에는 반드시 정경화라는 롤모델이 필요했고, 우리는 기나긴 설득 끝에 그녀와 함께할 수 있었으며 더없이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
 

 
▲ <아름다움은 자란다> 정경화 편
 



 
49세, 너무 늦은 건 아닐지 세상은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여성 배우에게 사람들이 가지는 나이에 대한 편견과 맞서며 이정은만의 아름다움을 성장시켜 왔다. 그리고 마침내, 2020년 그녀의 연기는 빛을 발하는 중이다. 더 어리고 예쁠 때 떴으면 좋았겠다는 말도, 너무 오래 걸려 힘들지 않았느냐는 말도 그녀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 긴 노력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아름다움이 쌓였다는 배우 이정은.
젊은 나이엔 없던, 그리고 인공적으로는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는 49세 이정은만의 아우라가 있다. 시간의 깊이가 담긴 눈빛이 카메라를 응시할 때 우리는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고, 이런 그녀의 아름다움은 앞으로도 계속 자라날 것이다.
 

▲ <아름다움은 자란다> 이정은 편
 



 
슈퍼모델이라면 누구나 상상하는 모습이 있다. 젊고, 탄탄한 몸매의 여성. 그러나 그와는 다르다고 느껴질 수 있는, 22년째 현역 모델로 활동 중인 39세의 모델 송경아가 여기 있다. 젊음이 사라지면 자연스레 은퇴를 종용받는 모델 업계에서 아이를 낳고도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델 송경아는 아름다움이 어린 외모 그 자체와 동의어가 아니라고 말한다.
모델로서 자신이 표현해 낼 수 있는 무브먼트가 점점 쌓여가고, 아이를 낳기 전엔 느껴보지 못한 더 큰 진폭의 감정이 생겼다고 했다. 얼굴뿐 아니라 몸도 나이가 들기에, 우리 몸짓의 아름다움까지도 자라날 수 있다는 것. 이 감정은 그녀에게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 <아름다움은 자란다> 송경아 편
 


 
가수 황소윤, 그녀는 이제 24살이 됐다. 이제 막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는 나이. 설화수의 아름다움을 논하기엔 어린 나이라고 누군가는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녀는 이 캠페인에 꼭 필요한 모델이었다. 젊은 나이에도 자신만의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라는 것. 또한 후일 누군가의 롤모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귀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
실제로 배우 이정은과 가수 황소윤이 촬영 현장에서 만났을 때 묘한 감동이 있었다. 두 모델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서로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 사회는 반드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또 한 번 확신했다. 그녀가 당차게 “좋고 아름다운 것에는 수명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는 그 순간에도 분명 황소윤의 아름다움은 자라고 있었다.
 

▲ <아름다움은 자란다> 황소윤 편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설화수가 해 왔던, 아니 일반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20대에서 7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 기용, 그리고 담대한 메시지와 그걸 담아내는 도전적인 비주얼까지…. 설화수와 제일기획 모두 이 캠페인을 론칭하기까지 많은 용기와 도전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이 말을 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계속 자랄 수 있다고, 그러니 자신감을 잃지 말고 오늘도 내일도 더 아름답게 나아가자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이들 4인의 이야기, 그리고 설화수의 관점에 공감하고, 응원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아름다움에 대한 그 정의가 제한 없이 더 넓어지고 많은 이들을 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 본다.
이번 설화수의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은 영상뿐 아니라 이벤트로도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 아래 사이트에 접속해 나의 아름다움이 자라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 영상을 만들어 보고 이제까지, 앞으로도 멋지게 자라날 나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움은 자란다’ 이벤트 참여하기(모바일) ▶ https://www.sulwhasoo-event.co.kr
 
  
제일기획   강현진 프로 (정유나 CD팀)   
              남예린 프로 (비즈니스 10팀)
 
6월호 ·  매거진 ·  설화수 ·  송경아 ·  아모레퍼시픽 ·  이정은 ·  정경화 ·  제일기획 ·  제일매거진 ·  제일스업 ·  캠페인 ·  프로에이징 ·  화장품 ·  황소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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