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뚜르드블루와 국내 유일 리얼타임 낚시 예약 앱 ‘낚시여행 뚜’를 소개해 달라. |
사명 ‘뚜르드블루’는 바다를 향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낚시만이 아닌 가족과 함께 하는 ‘토탈해양레저여행’으로 서비스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비전이 담겼다. ‘낚시여행 뚜’는 지난 3년간 운영해 온 진짜 꾼들을 위한 필수 앱, ‘피씨앱’이 새 옷을 입고 탄생한 우리의 대표 서비스다. |
Q2. 펜타브리드와 함께 뚜르드블루 비즈니스를 열어가시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3년 전 취미로 낚시를 시작했다. 낚싯배 예약 과정에서 낙후된 홈페이지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바로 예약되지 않고 수차례 전화를 주고받아야 겨우 예약되는 아날로그 시스템 또한 무척 불편했다. 그 무렵 수많은 앱들 중 ‘선상 낚싯배 예약’ 관련 앱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S사, L사 기업에서의 SI 개발 운영 경력으로, 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리얼타임 예약 모바일앱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 |
Q3. 최근 바다낚시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낚시여행 뚜’ 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
첫째, 150여 명의 선장님이 직접 관리하는 진짜 예약 서비스 앱 |
Q4. 선박에서 숙박까지 ‘진짜’ 서비스만 남긴 낚시앱을 지향하는 이유가 있는가? 뚜르드블루 협력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과 제공되는 혜택도 궁금하다. |
나도 어쩔 수 없는 꾼이다 보니, 이들의 불편함을 제로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장님들께는 예약에서 관리까지 든든한 온라인 파트너가 되고 싶었다. 우리 협력사가 된 선장님들은 오픈하자마자 이렇게 손님이 많아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신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겠다며 찾아온 업체가 많았지만, 관리가 안 돼 돈만 날렸다는 분을 한두 분 본 게 아니다. 제주 희성호, 선진호, 남해 아틀란티스호, 통영 씨프랜드호, 완도 명성호 등의 선장님들은 처음엔 온라인이라면 손사래를 치시던 분들인데, 지금은 우리 서비스에 고마워하신다. |
Q5. 뚜르드블루가 꼭 지키고 싶은 가치나 철학이 있는가? |
삶에 쉼표를 찍고 싶을 때 사람들은 푸른 바다로 향한다. 바다낚시하는 사람들은 단지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에 가는 것이 아니다.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할 힘도 얻는다. 진짜 꾼들이 바다에 고기가 없는 날이라는 걸 알면서도 바다를 나가는 이유다. |
Q6.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으셨다. 다 내려놓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도 있으셨을 것 같다. |
사업 초기, 어느 날의 아침이 떠오른다. 출근을 했기에 뭔가 일은 해야겠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없던 그날 - |
Q7. 현장에서 선장님들을 일일이 섭외하며 한 땀 한 땀 구축한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는가? |
제주도 모슬포항이었다. 한 선장님께 우리 서비스를 말씀드리는데 옆에서 지켜보다가 ‘나도 그거 좀 하게 해줘’ 하고 다가오는 분이 계셨다. 제주도에서 30년 넘게 방어, 부시리를 잡아온 임 모 선장님이시다. 당시 피처폰을 갖고 계셨다. 갖고 계신 선박은 어선이라 화장실도 없었다. |
Q8. 대기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낚시앱이라는 생소한 스타트업에 도전하셨다. 그 당시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
2013년 6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할 때, 아버님 그리고 아들과 함께 3대가 제주도에 가서 처음으로 함께 바다낚시를 했다. 삼부자가 똑같은 취미, 그것도 똑같은 행위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가족들이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평생 간직할만한 우리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기록된 것이다. 누구든 경험해 보면 행복해질 서비스가 될 거라 확신하던 순간이었다. |
Q9. 앞으로 어떤 분들이 뚜르드블루와 함께 해 주기를 바라는가? |
낚시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낚시꾼들, 낚시를 배우고자 하는 초심자들이 많은데, 낭만적인 해양레저여행에 맞는 서비스의 보완으로 가족 단위 고객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
Q10. 뚜르드블루의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하여 자유롭게 말씀해 달라. |
낚시꾼들만이 아닌 가족과 연인으로, 선박에서 항구로, 예약에서 상거래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올 6월에는 낚시꾼, 선장님이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이 직거래 가격으로 낚시여행 뚜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
Q11. 뚜르드블루의 최종 목표가 궁금하다. |
알토란 같은 수익을 내면서 가느냐, 좀 더 큰 자본으로 거대한 시장에 도전할 것이냐를 선택할 중대한 시기인 것 같다. 기업은 유익한 서비스 개발, 운영도 중요하지만 수익성도 중요하다. 현재는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