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정리 ┃ 박성준 기자
2015년 2월 광고를 통해 최저시급이란 단어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알바몬에서 새롭게 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특성을 ‘채용’의 주제가 아닌 ‘최저시급’이란 제도를 통한 광고로 이슈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써 힘을 보여준 사례로 ‘최저시급’편을 이달의 광고로 선정했다.
알바몬 ‘최저시급’편은 다소 직설적인 카피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반감을 동시에 받은 광고다. 하지만, 최근 대세인 걸스데이의 혜리를 모델로 하여 광고를 재미있고, 귀엽게 풀어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광고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
최종후보작 중 ‘피키캐스트’는 일상에 일어나는 소재를 활용하여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리즈를 통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은 매월 신규로 집행된 광고물(TV, 인쇄, 온라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5년 4월 이달의 광고는 2015년 2월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광고 2015.04
전 매체(TV CF, 인쇄, 온라인, 바이럴 등)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많은 이들에게 가장 화제가 되고 공감을 이끌어 낸 광고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1, 2차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편집위원회에서 최종수상작을 선정하며, 본 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2차 투표 시 편집위원의 별도 우수광고 추천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잡코리아 최근 들어 눈길을 끄는 재기발랄한 광고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 알바몬 광고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진행한 TV광고 캠페인이었는데 관심 가져주시고 이렇게 ‘이달의 광고’로 선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메이트 하루에도 수십 편이 쏟아지는 광고들 중에서 이 달을 대표하는 광고라니요! 어느새 봄이 왔다는 소식만큼이나 기분 좋아지는 소식입니다. ‘이달의 광고’로 선정해주신, 심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편집위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획 및 제작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후일담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메이트 ‘알바는 직장과 다르다’는 것이 아이디어의 출발이었습니다. 거창한 의미부여 대신 ‘알바의 입장’에서 알바를 이야기하며, 구조적으로 절대 갑(甲)이 될 수 없는 그들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촬영장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메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혜리의 애교’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촬영 직전까지도 하루 세 편을 모두 촬영해야 하는 쉴 틈 없는 스케줄 때문에 모델의 컨디션을 많이 걱정했지만,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혜리양 덕분에 모두가 즐거울 수 있었던 촬영이었습니다.
온-에어까지의 어려움 등에 대한 회고담도 들려주세요.
메이트 경쟁PT의 시작부터 모두가 ‘반드시 온-에어 시키고 싶다’는 한마음으로 준비한 프로젝트였기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온-에어를 시킨 후 여러 우여곡절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팀만의 아이디어 발굴 노하우나 방법, 철학이 있다면?
메이트 각자의 포지션에 상관없이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준비합니다. 이번 알바몬 광고 또한 어느 한 사람의 아이디어만으로 만들어진 광고가 아닌,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시킨 광고입니다.
‘최저시급’이란 소재를 바탕으로 광고를 제작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잡코리아 평소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장의 Market Leader로서 시장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광고를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 근무 현장에서 가장 쉽게 간과되는 알바생의 법적 근로권리를 소재로 광고를 제작하여, 이를 통해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의 결과로 ‘최저시급’, ‘야간근무수당’, ‘인격모독’ 편이 탄생하였습니다.
메이트 당연히 지켜져야 할 알바생들의 법적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알바몬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꼭 전달해야 할 것은 단순히 유쾌하기만 한 내용보다는 바로 이런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우 당연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메시지를 광고에 담아 전달하자는 저희의 제안에 광고주께서 뜻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실제 광고로 집행될 수 있었습니다.
광고제작 시기에 대세녀로 떠오른 혜리를 선정하여 광고 메시지 외에도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모델과의 호흡은 어떠셨나요?
메이트 처음 광고를 제안할 때부터 혜리 양이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내부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쉴 틈 없는 스케줄에도 최고의 연기와 애교로 더욱 맛깔 나는 광고를 완성해 준 혜리 양에게 감사드립니다.
편집위원 심사평
“ 광고가 광고 본연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것은 단순히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 확보에 기여한다고 해서 전부가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알바몬 ‘최저시급’편은 시대를 살피는 날카로운 시선과 크리에이티브로 사회에는 공감을, 타깃에게는 위로를 던짐으로써 타깃과 브랜드, 공감과 점유율을 모두를 잡은 웰메이드 캠페인이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의 힘으로 자발적 확산이 일어나, 비용 대비 광고효과도 매우 컸으리라 짐작된다.”
많은 광고주들과 작업하셨을텐데, 잡코리아는 어떤 광고주인가요?
메이트 대행사의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입니다. 덕분에 좋은 캠페인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 메이트와 잡코리아가 함께 했던 모든 캠페인이 매번 큰 관심을 받는 걸 보면, 저희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와 유난히 케미가 잘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하는 메이트의 바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잡코리아 광고주인 저희보다 더 큰 애정과 열정으로 작업해주신 메이트 커뮤니케이션즈 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이 나오고 이런 상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작업해주신 메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알파빌리, 걸스데이 혜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메이트 점심을 먹으러 가면 옆 테이블의 낯선 분들이 저희가 만든 광고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을 보며, ‘많은 분들이 TV,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는구나’ 깨달으며 ‘그 중에서 우리 광고가 정말 이슈가 되었구나’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이슈만 일으킨 광고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메시지를 잘 전달해낸 광고로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이달의 광고]정직한 채용문화를 선도할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광고. 잡코리아 알바몬 - ‘최저시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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