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2 여수세계박
여수세계박람회와 사랑에 빠지다
여수의 성공을 그린다
정영지 부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이곳은 여수세계박람회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통합상황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컨트롤 타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영지 부장의 손끝에서 박람회장 이곳 저곳의 상황들이 조율을 거쳐 원활한 흐름을 되찾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운영을 맡은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세계 최초로 사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최대 1000만 명 이상이 찾을 박람회장의 혼잡 상황이나 위기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나갔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기민하게 움직이는 가이다. 정영지 부장의 눈은 상황실의 모니터와 스크린을 떠나지 못한다. 그녀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수천 수만의 시나리오 중 그 어느 하나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날카로운 눈과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낼 팀워크를 완성하기 위해 정영지 부장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하나 둘 제 모습을 찾고, 사람들이 제자리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진문 국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여수세계박람회 근처에서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질주하는 이를 목격한다면, 그가 바로 김진문 국장이다. 개막을 앞두고 긴장에 긴장을 더하는 이곳 여수에서 박람회 회장 운영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맡고 있는 강진문 국장은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이 박람회 회장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부터 합류했다. 회장운영 실시계획과 본 행사를 수주하는 PT 당시에도 유려하고 침착한 그의 프레젠테이션에 호평이 쏟아졌으며, 이로써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세계 3대 이벤트 중의 하나인 세계박람회의 전체 회장운영을 일괄 대행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모습이 완성 단계에 가까울수록 박람회 운영에 대한 디테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바람처럼 뛰어다니는 팀원들 사이에서 김 국장은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어지간한 일로는 그의 얼굴에 늘 서려 있는 평온한 미소를 흔들 수는 없다. 김 국장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여수에서 색소폰을 취미로 즐기고 있다. 왠지 여수 오동도까지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달려가 박람회장을 한눈에 조망하며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을 것만 같다.
오현우 차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그는 매일 아침 박람회장을 달린다.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박람회장 사이에서 그는 어제를 정리하고 오늘을 준비하기 위해 달린다. 이제 막 봄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곧 개막이라는 생각에 하루가 다르게 가슴이 벅차다. 오현우 차장은 여수세계박람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관의 운영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0 상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운영에 이어 여수엑스포 현대자동차그룹관 운영을 맡은 그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아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엑스포사업팀은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여수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현우 차장이 매일 아침 달리는 이곳은 지난 1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낸 곳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들어낸 이들이 엑스포사업팀이라는 사실로 기록될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이윤아 차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이윤아 차장과 마치 그녀를 보좌하는 듯한 이 믿음직한 군단은 여수세계박람회장 곳곳의 운영을 맡을 매니저들이다. 이 매니저들을 미리 교육하고 실제 개막 이후의 인력 운영을 맡을 이윤아 차장에게 여수세계박람회의 곳곳은 무대와도 같다. 미리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예행 연습을 충분히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의 무대에서는 언제 어디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게다가 이 무대는 미리 연습을 하고 약속을 한 운영 요원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수십만 수백만 명의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무대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은 해결할 것이고 성공적인 마무리와 가슴 벅찬 성취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세계 3대 이벤트라고 하는 세계박람회의 운영을 위해 국내에서 열린 그 어떤 행사보다 큰 규모의 운영 인력이 투입될 이번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이윤아 차장은 직접 인력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실제 교육을 담당하면서 이 박람회장에 펼쳐진 그녀의 무대를 상상한다.
김시만 부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여수세계박람회에서 휘장 사업과 현대자동차그룹관을 총괄하고 있는 김시만 부장. 스폰서 21개사의 로고가 새겨진 후원사 유치현황판은 엑스포사업팀이 지난 49개월여 동안 흘린 피와 땀이 새겨져 있는 훈장과도 같은 것이다. 휘장 사업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과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의 남다른 열정이 결합된 결과이다. 세계박람회라는 국제적 문화행사의 휘장사업 마케팅 대행을 맡은 것은 국내 종합대행사로서는 최초의 일로, 그의 고군분투와 자랑스러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휘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내고, 현대자동차그룹관의 행사와 운영을 감독하고 있는 김시만 부장이 느끼는 여수의 오늘은 성공적인 박람회의 내일과 다름 없다. 그가 멀리 내다볼수록 여수의 오늘은 더욱 완벽에 가까워질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가치가 담긴 그룹관의 완성과 함께 그가 흘린 땀은 이제 1천만이 마음껏 향유하는 축제의 기쁨으로 바뀌어갈 것이다.
강진혁 국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강진혁 국장을 만난 곳은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건물의 옥상이다. 이 건물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독특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조형물은 상징적인 존재이나 강 국장은 여수세계박람회와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에게는 상징 이상의 중요한 존재이다. 2007년 여수세계박람회 선정 이후부터 세계박람회 사업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1인 T/F팀의 팀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여수세계박람회의 마케팅부터 시작한 강 국장은 이제 이 박람회 성공의 키를 쥐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당연히 여수의 성공을 자신한다. 그가 든 수많은 이유 중에 이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한국 사람들은 로맨틱하잖아요?” 아름다운 여수 오동도를 앞에 둔 바다, 지금 그는 여수에 머물고 있지만 그의 다음 행보는 아마도 이 바다 건너 저 먼 곳일지도 모르겠다. 월드컵,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박람회까지 세계 3대 이벤트 진행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강진혁 국장. 그는 이번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귀중한 자산을 쌓은 엑스포사업팀의 맹장이다.
김아름 대리 + 박대훈 사원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이 두 사람은 엑스포사업팀에서 휘장 사업을 맡아 지금까지 21개 사의 후원사를 유치한 주역들이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을 지닌 김아름 대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박대훈 사원은 2010상하이세계박람회에서 이노션 상해 법인 소속으로 “한국기업연합관”의 운영을 맡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에게 있어 휘장 사업이란, 여수세계박람회가 움직이게 하는 기본 동력을 만드는 일이었다. 아직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한 박람회의 가치를 설명하고 기업의 후원을 받아내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현재 후원사별 전담팀을 구성하여 그들에게 제공되는 권리와 기회를 관리하고 있는데 기업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일일이 대응하고 조직위와 협의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40여일, 후원사가 원하는 것을 박람회장 내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숙제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후원사를 하나둘씩 유치하고 스폰서십으로 인해 여수세계박람회의 밑그림이 현실적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는 지금, 이 두 사람의 만족감은 나날이 커져만 갈 것이다.
정현주 부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엑스포사업팀)
그녀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아마도 여수세계박람회의 A부터 Z까지가 담긴 그녀만이 해독할 수 있는 비밀의 문건일 것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콜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정현주 부장은 이 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사람이다. 직접적으로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 이외에도 그 수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질문에 완벽하게 대처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현재, 박람회 개막을 한 달여를 앞둔 시점에도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이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 수는 개막에 가까울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것이다. 그녀가 만들어가고 있는 시스템은 박람회장의 실시간 상황과도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박람회장 이외의 상황과도 효율적으로 연동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기 위한 준비와 훈련, 그 완벽한 대답을 위해 정현주 부장이 손에 들고 있는 문건은 나날이 두툼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