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광고산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광고산업 사업체 수는 5,011개(2010년 기준)로, 이중 100인 이상 사업체와 300억 이상 평균 취급액을 광고산업계의 대기업으로 분류하면, 전체의 98.5%인 4,932개 사업체가 중소기업에 해당된다. 이들 사업체의 취급액 규모는 4조 4,078억 원으로 전체 대비 42.7%의 구성비를 나타내며 또한 50인 미만 사업체 전체의 취급액 평균을 산출하면 업체당 8.94억 정도의 평균 취급액이 나온다. 이는 전체 사업체 평균인 20.6억의 43%밖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다.
광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하는 중소광고회사는 규모적 측면의 성장이나 고용의 창출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점유의 불균형 해소와 더불어 광고산업의 파이 확대를 위해서는 중소광고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
중소기업의 매출증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다름 아닌 ‘광고’이다. 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은 그간 광고를 하고 싶어도 정보의 부재와 시장 분석능력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중소광고회사, 제작사도 한정된 파이에서 부족한 물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다 보니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태이다. 중소매체사도 마찬가지이다. 신규 매체, 지역매체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낮은 매체경쟁력으로 인해 재정난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한국광고협회는 올해부터 중소기업광고 컨설팅 지원시스템 구축에 주춧돌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소기업 및 중소광고회사, 제작사, 매체사 등 사업 각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적연구를 진행하고, 올해 말에는 오프라인에서 시범적으로 전·현직 광고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들이 중소광고주의 광고기획·제작·집행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광고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광고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해나가길 기대해본다.
[정리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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