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건설업체의 광고전 또한 치열하다. ’’여자감각’’이라는 컨셉으로 서정희에 이어 이미연 등 빅모델을 기용하여 섬세한 여자 감각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온 두산 위브는 이번 CF를 준비하면서 아파트의 전문가는 누구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파트의 주 소비자인 여자들을 아파트의 전문가로 모시고 실제 ’’여자감각’’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파트, 차차리 내가 지을까
꼼꼼히 어딘가를 살펴보고 있는 이미연. 뭔가 불만족스러운 듯 ’’물음표’’와 함께 그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혼잣말로 "차라리... 차라리... 내가 지을까?"하는 순간, 그녀의 표정이 편안하게 바뀌면서 ’’느낌표’’가 떠오른다. 그 이유가 뭘까? 그녀가 둘러보던 흰 공간이 그녀가 상상하는대로 순식간에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아파트로 바뀌었기 때문. 환해진 얼굴의 이미연과 함께 집안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피고 있는 주부들이 등장하면서, "위브엔 1,000명의 어드바이저가 함께 합니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소비자가 짓는다, ’’위브 어드바이저’’
두산 위브는 올해부터 실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목표로, 1천 명의 ’’위브 어드바이저’’라는 소비자 패널을 모집한다. 이 제도는 ’’여자감각이 지은 아파트’’이라는 두산 위브의 컨셉을 실천하는 것으로, 실제로 소비자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설계에서 사후관리까지 일관되게 적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일견 주부 모니터제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존 제도가 형식적인 사후 평가에 그쳤다면, 위브 어드바이저 제도는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평가를 취합해 제품에 적용한다는 원칙에서 실제로 고객의 요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제도다. 위브는 앞으로 위브 어드바이저들의 다양한 제안을 기초로 미적 감각 뿐 아니라 편리함과 효율성을 따지는 실용적인 생활 감각을 포함하는 남다른 "여자감각"을 아파트 요소요소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세트장에서 살고 싶다구요?
남양주 남아미술관에 진행된 이번 광고는 두산아파트 위브의 내부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대규모 세트가 제작되었다. 최고급 아파트를 지향하는 위브의 내부공간을 표현하기 최고의 자재와 마감재가 사용되었고, 세트 제작에만도 근 일주일이 걸렸다. 오죽하면 촬영장에 온 이미연이 세트장이 너무 예쁘고 우아하다며, 세트와 똑같은 집을 짓고 싶다고 했을 정도... 한여름 더위와 파리떼와의 전쟁 속에 진행된 이날 촬영에는 대한민국 대표미인 이미연과 대한민국 대표급 패션모델 10여 명이 미모와 몸매 대결을 펼쳐 촬영 스탭의 눈을 즐겁게 했다. 표정 연기가 중요했던 이번 촬영에서 이미연은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촬영 스태프 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나, 계속해서 우아하고 섬세한 표정 연기를 주문하자, 털털한 성격의 이미연이 "닭살 돋는다"며 쑥쓰러워했다는 후문이다.
명품 PPL로 우아함과 고급감 더해
한편 전편에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의상과 불가리 목걸이의 명품 PPL로 화제가 되었던 이미연은 이번 CF에서도 명품 브랜드 ’’구찌’’의 패션쇼 ’’구찌 콜렉션’’에서 발표된 의상을 착용,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이번 의상은 지난 CF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CF 감독 차은택씨가 이미연씨를 위해 직접 협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또 한 차례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천 명 소비자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야심찬 ’’여자감각, 위브’’가 치열해지는 아파트 시장에서 고객들의 마음에 얼마나 닿을지 기대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