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은 바뀐다
무명의 대학생으로 도전정신 표현한 현주컴퓨터 현주컴퓨터,
수출 현장인 영국 타워브리지서 광고 제작 무명 대학생 모델로 도전정신,
신선함 표현 ’’챔피언은 바뀐다’’,
골리앗 경쟁사 겨낭하여 인상적인 메시지
빅모델이나 전문가가 아니면 명함 내밀기 어려운 컴퓨터 광고 시장에 100% 일반인 모델을 기용한 광고가 화제다. 현주컴퓨터의 ’’아이프렌드’’ 광고가 그것. 최근 방영되고 있는 현주컴퓨터 광고는 ’’아이프렌드’’란 자체 브랜드로 영국 및 전 세계에 수출, 세계적인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는 현주컴퓨터의 명성와 이미지를 수출 현지에서 제작한 것으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런던의 명소, 타워브리지. 키 큰 외국인들 사이에서 헤드폰을 끼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한국인 대학생 모습이 보인다.
"들었지? 그 친구 지금 영국 가 있어… 잘 할 거야, 한국에서처럼.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잖아.어디 영국 뿐이겠어? 전 세계 다 만날 때 까지 절대 포기 안 할 걸?"
다리 위의 대학생을 얘기하는 듯한 나레이션이 흐르면서 카메라가 멈춘 곳은 대학생이 아닌 타워브리지 다리 위의 노트북. 노트북을 보고 멈춰선 모델, 흐뭇한 웃음을 띄우며 당당하게 내뱉는다.
"챔피언은 바뀐다, 디지털 챌린저- 아이프랜드"
이번 광고는 삼성, 삼보, 도시바 등 대기업들의 전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각되고 있는 현주컴퓨터의 도전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 전하진(삼성), 김남일(삼보), 고소영(도시바) 등 경쟁사의 쟁쟁한 빅모델들에 무명의 대학생 모델로 파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준수한 마스크의 모델은 ’’현주컴퓨터 아이프렌드 모델선발대회’’를 통해 최종 낙점된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1학년 김형준(21세) 군. 광고를 제작한 오리콤 임정균 부장은 "삼성, 삼보 등 대기업들의 견제를 뚫고 새로운 강자로 올라선 현주컴퓨터의 패기와 젊은 이미지를 ’’도전’’이라는 컨셉트로 나타내는데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 모델이 적격" 이라고 말했다.
마치 친구에게 말하는 듯한 카피는 모델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현주컴퓨터를 나타내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친구... 챔피언은 바뀐다’’ 라는 카피로 현주컴퓨터를 의인화시켜 인상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유서깊은 전통과 영국의 정취를 물씬 전하는 배경음악은 ’’수오 강(Suo Gan)’’이라는 곡으로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태양의 제국’’ 타이틀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영국 웨일즈 지방에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작사. 작곡 미상의 자장가다.
이라크전, 40년 만의 기상이변으로 촬영도 전쟁
촬영 당시는 이라크 전쟁이 한창인 4월 초순. 테러 위협에 노이로제가 걸려있는 관공서에는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헬기 하나를 띄우는데도 ’’NO’’ 연발이었다. ’’만만디’’ 영국 공무원들에게 빌고 어르고 사정사정해서 촬영 며칠을 앞두고서야 겨우 OK를 받았는데 촬영 당일 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고 우박까지 동반하더니, 급기야 눈보라로 바뀌는 최악의 상황으로 급변했다. 40년 만의 기상이변이 왜 하필 촬영날인가?! 눈보라를 온몸으로 맞으며 템즈강가에서 하늘을 원망하던 스텝들과 모델들의 모습은 난민이 따로 없었다.
대학생 모델 전성시대?
최근 대학생 일반인 모델 기용이 부쩍 늘었다. LGIBM은 최근 20대 대학생층을 겨낭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X노트를 출시하며 기존 노트북 브랜인 ’’씽크패드’’의 광고 전략도 젊은 소비자층에 맞게 수정했다. 거리에서 픽업한 대학생 모델을 내세워 씽크패드가 젊은 감각에 맞는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화이트요? 화이트는 깨끗함이 달라요". 깨끗한 얼굴에 차분한 목소리의 여대생이 나와 담담하게 사용담을 얘기하는 유한킴벌리 화이트 광고는 1995년에 시작하여 현재 15차 광고가 방영 중이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15차편의 광고 모델은 동덕여대에 재학 중인 이수경 양이다. LG텔레콤 광고에도 대학생 모델이 출연한다. 연세대 김혜미 편에 이어 대학생 김대한씨가 나와 휴대폰 요금제에 대해 증언식으로 얘기하는 광고가 방영 중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아반떼 XD광고에는 실제 아반떼XD의 고객인 여대생 나은아씨(21·이화여대 관현악과 4년)가 출연하기도 했다.
오리콤 임정균 부장은 "대학생 모델은 내 친구의 이야기 같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신뢰도가 높고, 대학생 특유의 젊고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어필한다"고 전했다.
차별화된 모델 전략과 ’’챔피언은 바뀐다’’는 도전적인 카피처럼 신선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현주컴퓨터의 광고가 컴세대에게 얼마만큼 어필할 지 기대해 본다.
<광고주 : 현주컴퓨터, 광고회사 : 오리콤>
▒ 문의 : 오리콤 PR팀 장성아 차장 ☎ 02-5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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