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뉴스를 장식하는 대부분의 기사는 물가상승, 집값 상승, 주가 하락 등 일반 서민들 마음을 어둡게 하는 내용 투성이다.
그 뿐 아니라 아이들의 사교육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상승하니, 부모들은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어디에 투자해 가계자금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SK증권은 ''고객 행복''이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얻어내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위로한 따뜻한 CF한편을 선보였다. 단순히 우리 회사를 이용해 달라고 외치는 지금까지의 증권사 광고들과는 달리, 과감히 ''행복''이라는 일관된 컨셉 하에서 잔잔하고 인상깊은 CF한편을 완성시킨 것이다.
Story- "우리 딸, 언제 이렇게 컸지?"
TV에서는 마감뉴스가 흐르고 있는 늦은 밤,
''아이가 아직 공부하나'' 하고 방문을 열어본 아빠는 책상에 엎드려 잠든 아이를 발견한다. 대부분 아빠들이 그렇듯 이제 그만 재워야겠다고 생각하며 들어서다가, 방바닥에 어지럽혀져 있는 가방을 들어보다가 그 무게에 놀라곤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 때 흐르는 ''아이의 가방이 무거워 질수록 아빠의 어깨는 무거워 집니다.''라는 나레이션.
''벌써 이렇게 컸구나''하는 대견함을 느끼는 그 순간, ''대학 보내고 시집까지 보내려면 경제적 준비가 더 필요하겠구나'' 하는 장래 걱정까지 함께 하게 되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심리를 잘 잡아내고 있다.
뒤이어 늘 가족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의 금융계획에 SK증권의 자산관리사이트 프라이든닷컴이 함께 하겠다는 멘트는 아빠들의 무거운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는 위안이 된다.
마지막으로 ''SK증권은 행복입니다.'' 라는 잔잔한 멘트와 함께 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담아낸 엔딩컷은 따뜻한 여운과 공감을 남긴다.
Model - 서인석, 용맹장수 ''견훤''에서 부드러운 아빠로…
이번 광고를 진행하면서 가장 주력한 부분은 모델 섭외였다.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아버지의 깊고 미묘한 감정을 나타내야 했기에, 무엇보다 모델의 연기력이 중요했다.
인기 탤런트 J, Y, 아나운서 H, L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모델들 중에서 가장 CF의 감정을 살려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아버지상을 찾아내려는 노력 끝에 찾아낸 모델이 바로 서인석.
물론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한 빅모델들도 거론됐었으나 자녀의 장래를 위해 걱정하는 아버지를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은 역시 서인석씨가 아니겠는냐는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서인석씨가 SK증권의 시초인 태평양 증권의 초기 TV-CF모델이었다는 특별한 인연까지 더해져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실제로 고3 아들을 둔 아버지이기도 한 서인석씨는 이번 광고 내용에 누구보다도 공감한다면서 20년 연기경력의 중견배우답게 금새 콘티의 내용을 소화해 냈고, 스스로 꼼꼼히 모니터링을 하는 열의로 촬영에 임해주었다.
덕분에 소비자는 이번 광고에서 드라마 왕건의 용맹한 장수 견훤이 아닌 가족의 행복을 생각하는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빠 서인석을 새롭게 만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Music-귀에 익은 감동멜로디 ''The Water is Wide''
최재성, 고현정이 주연을 맡아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드라마 ''두려움 없는 사랑''에 삽입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The Water is Wide 로 지금까지도 드라마나 라디오프로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칼라 보노프(Karla Bonoff)의 아름다운 보컬과 영롱한 기타소리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이 곡은 SK증권 CF의 따뜻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광고의 기획담당자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일상 속에서 이제 정말 가계계획을 세워야겠구나 하는 구체적인 소비자 행동을 이끌어내는 한편, "SK증권은 행복입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SK증권을 통한 투자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것''이라며 이번 광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MBC애드컴 경영기획팀 대리 이명숙 ( Tel. 3279-33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