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 편집부
“ 걱정주세요 모두 내게~걱정주세요 전부 내게~행복하세요 걱장 말고~행복만 생각해요~” 귀여운 여섯 캐릭터와 함께 귀에 쏙 박히는 CM송으로 광고 대박을 친 메리츠 화재는 요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걱정인형 캐릭터에 대한 소비자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이런저런 프로모션과 캐릭터를 이용한 사업제휴 제안이 넘쳐나 브랜드전략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지만 이런 노력들이 영업성과로 돌아오기 때문에 신바람나게 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922년 국내 최초의 보험회사인 ‘조선화재’를 모태로 1950년 ‘동양화재’, 그리고 2005년 10월, 지금의 메리츠화재로 CI를 변경한 메리츠화재는 어느덧 90주년을 앞두고 있다. 언제나 기존의 보험사 광고같지 않은 신선하고 창의력넘치는 광고로 소비자를 매료시켜왔던 메리츠화재 브랜드전략팀을 소개한다.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메리츠화재
걱정인형은 먼 옛날 남미 인디언들 사이에서 유래된 전설로, 걱정거리로 잠을 못 이룰 때 인형에게 말한 뒤 베개 밑에 넣고 자면, 잠든 사이 인형들이 주인의 걱정을 멀리 내버린다는 내용이다. 메리츠화재는 걱정인형 스토리가 손해보험사의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된다고 판단, 걱정인형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걱정인형을 통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걱정을 대신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겪어야 하는 걱정들, 예를 들어 가족걱정, 노후걱정, 아이들걱정 등을 각각의 캐릭터에 접목시켜 생명령을 불어넣었다.
주명규 브랜드전략팀장은 “고객의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을 덜어주고 싶은 회사의 마음을 걱정인형들을 통해 표현하였다”고 전하며 ‘메리츠화재가 생명보험하고는 달리 고객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보험에 주력하는 손해보험 회사로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 관건인데, 걱정인형이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보험광고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걱정인형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광고효율성은 물론, 캐릭터를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로 인해 부모들이 걱정인형 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확실한 홍보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런 고객들의 요청을 충족시키기 위해 메리츠화재는 캐릭터인형은 물론, 핸드폰 고리, 페이퍼토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걱정인형을 어필하고 있다. 또한 걱정인형을 접목시킨 상품개발을 구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