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급증한 정부의 마케팅 광고비 지출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줄어든 예산으로 고전하고 있는 반면, 영국 정부의 광고 마케팅 관련 지출은 올해 들어 무려 43% 늘어났다. Change4Life(비만관련) 캠페인,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주관한 COI(Central Office of Information, 영국 정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구)가 그 중심에 있었다.
정부는 마케팅 비용의 거의 절반을 전통적인 매체, TV, 라디오, 인쇄매체를 통해 집행했지만, 인터넷 매체 등이 중심이 된 디지털 마케팅 비용 지출도 84%나 늘어났다. 디지털마케팅 도구의 대표적인 예가 트위터이다. 상업혁신기술부는 '발 빠른 조언이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주요 사안에 있어서 트위터가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쓰였다'라고 밝혔다.
COI의 CEO인 마크 룬드는 '그 어느 때보다는 정부는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한다. 특히 비만, 기후변화 및 불황 등의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더욱 그렇다. 정부의 캠페인은 생명을 살리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람들의 태도와 습관을 바꾸는 일은 어렵지만 납세자들은 혜택을 보고 사회는 그 아낀 비용을 재투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납세자연합회장인 메튜 엘리엇은 '정부의 광고비 지출은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과는 거리가 멀고 선전에 불과하다. 가장 먼저 줄여나가야 할 예산이 바로 이 정부의 광고마케팅 예산이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이동통신 관련 회사들 광고시장 석권
인도차이나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10대 인쇄광고주 중 9개가 이동통신회사였다. 정상정인 신문요금표를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올해 8개월 동안의 인쇄광고비는 작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모바일 핸드셋 제조업자를 비롯해 총 9개 광고주가 모바일 관련 광고주였고, 유일한 비통산업계는 담배회사였다. 9개 이동통신 관련 광고주 중 1위부터 4위까지를 비롯해 총 5개가 휴대폰 제조회사였다. TV의 10대 광고주 중에는 총 6개가 이동통신회사였고, 그 중 3개 업체가 1~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이동통신관련 업계의 광고가 늘어난 이유는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경쟁때문이다. 그에 따라 최대 광고주 자리에 오른 텔코사는 기존의 고객 유지를 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인도차이나 리서치의 최고 담당자는 말했다.
올해 10대 광고주의 광고비는 전체 인쇄광고비의 35%, TV광고비의 30%를 차지했다. 이중 이동통신회사는 전체 TV광고비의 19%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이동통신회사들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광고를 많이 늘린 덕분에 미디어업계는 경기 불황속에서도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고 담당자는 덧붙였다.
TV시리지물과 통속 드라마가 거의 대부분의 광고를 휩쓸었고,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의 시간대가 전체 TV광고의 43%를 차지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