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모두 따라해보시길 "아~~야~!" 뭔지 잘 모르시겠다고? 음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25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명 중 85명이 그 목소리를 따라 할 수 있다는 이덕화 오빠의 목소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해서 해보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아~~ 야~!"
요즘 하이모 광고 관련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모든 아이디어의 중심에는 가발계의 황제 이 선생이 자리하고 있어 팀원 모두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덕화 선생의 목소리를 빌어 전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남이 아예 들어주지 않을 듯 말이다.
덕분에 모든 팀원들의 목소리는 걸걸하게 변해버렸고 누가 더 비슷하네 마네 우승며 왁자지껄 하니, 회의시간은 흡사 개그맨들의 대본 연습 시간처럼 재미있다. 그깟 목소리를 하고 안하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안을 설명할 때 성대모사 여부에 따라 느끼는 감동의 차이가 의외로 크다는 것을 이참에 제대로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모두 자신의 사랑과 정열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덕화가 되길, 개그맨이 되길 마다하지 않는다.
"사람들 거 참 말 잘하네...."
입사 이래 매일 실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어쩜 저리 말이 쫀득쫀득한지, 어쩜 저리 시큼하지 모든 멘트 하나하나가 매끄럽게 흘러가는 말솜씨들을 마냥 감탄만 하고 살았다. 쉼 없이 내뱉어야 하는 말의 홍수 속에 우린 살고 있지만 정작 언변의 고수는 따로 있다. 말 좀 한다는 사람은 공식적인 프레젠테이션보다 소규모 팀 회의 때 진가를 드러내는 법!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머나 적절한 언어구사는 필수며 사이드 메뉴가 추가적으로 발달해야 한다.
각종 효과음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사운드 이펙트 형, 쉴 새 없이 뿜어내는 네버엔딩 형, 조용한 목소리로 오히려 더 집중하게 하는 역발상 형 등 제각각 모양새에 맞춰 자신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고수들의 화려한 향연 앞에 "어떻게 하면 나도 영혼을 사로잡는 화술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고민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을까?"로 변하게 만든 선배가 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으로 말하건데 제일개획에서 말을 잘하는 몇 명에 들지 않을까 싶은 그의 가장 강력한 언변은 잘 발달된 '좋은 귀'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항상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중간에 적절하게 정리하거나 질문을 하곤 한다. 그리고 말이 다 끝난 후엔 요약정리하며 본인이 받아들인 의도가 맞는지 되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고급스런 언술의 비결은 확인과 질문 그리고 타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귀가 듣기보다는 온몸으로 듣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싶다. 이 정도면 좋은 집에 딸을 보낸 친정아버지처럼 자신의 이야기가 귀하게 전해졌다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고스란히 모인 여러사람의 뜻은 그에게 더 큰 힘이 되어 더 많은 이들을 가동시키는 데 한 몫을 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옆에서 보다 보면 미흡하고 험한 나의 생각이 누군가에 위해 대접받고 쓰여진다는 고마움이 일게 마련이다.
'좋은 귀'를 가질 것. 모두가 알고 있는 말 잘하기 위한 비법 아닌 비법일진데 화려함에 쉬이 넘어가는 우리 눈과 자신의 목소리가 남보다 돋보이길 원하는 욕심이 오히려 우리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에겐 좋은 귀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이덕화 선생의 성대모사를 잘할까 고민하던 차에 문득 든 생각이다. "아~~야!"
요즘 하이모 광고 관련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모든 아이디어의 중심에는 가발계의 황제 이 선생이 자리하고 있어 팀원 모두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덕화 선생의 목소리를 빌어 전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남이 아예 들어주지 않을 듯 말이다.
덕분에 모든 팀원들의 목소리는 걸걸하게 변해버렸고 누가 더 비슷하네 마네 우승며 왁자지껄 하니, 회의시간은 흡사 개그맨들의 대본 연습 시간처럼 재미있다. 그깟 목소리를 하고 안하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안을 설명할 때 성대모사 여부에 따라 느끼는 감동의 차이가 의외로 크다는 것을 이참에 제대로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모두 자신의 사랑과 정열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덕화가 되길, 개그맨이 되길 마다하지 않는다.
"사람들 거 참 말 잘하네...."
입사 이래 매일 실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어쩜 저리 말이 쫀득쫀득한지, 어쩜 저리 시큼하지 모든 멘트 하나하나가 매끄럽게 흘러가는 말솜씨들을 마냥 감탄만 하고 살았다. 쉼 없이 내뱉어야 하는 말의 홍수 속에 우린 살고 있지만 정작 언변의 고수는 따로 있다. 말 좀 한다는 사람은 공식적인 프레젠테이션보다 소규모 팀 회의 때 진가를 드러내는 법!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머나 적절한 언어구사는 필수며 사이드 메뉴가 추가적으로 발달해야 한다.
각종 효과음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사운드 이펙트 형, 쉴 새 없이 뿜어내는 네버엔딩 형, 조용한 목소리로 오히려 더 집중하게 하는 역발상 형 등 제각각 모양새에 맞춰 자신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고수들의 화려한 향연 앞에 "어떻게 하면 나도 영혼을 사로잡는 화술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고민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을까?"로 변하게 만든 선배가 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으로 말하건데 제일개획에서 말을 잘하는 몇 명에 들지 않을까 싶은 그의 가장 강력한 언변은 잘 발달된 '좋은 귀'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항상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중간에 적절하게 정리하거나 질문을 하곤 한다. 그리고 말이 다 끝난 후엔 요약정리하며 본인이 받아들인 의도가 맞는지 되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고급스런 언술의 비결은 확인과 질문 그리고 타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귀가 듣기보다는 온몸으로 듣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싶다. 이 정도면 좋은 집에 딸을 보낸 친정아버지처럼 자신의 이야기가 귀하게 전해졌다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고스란히 모인 여러사람의 뜻은 그에게 더 큰 힘이 되어 더 많은 이들을 가동시키는 데 한 몫을 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옆에서 보다 보면 미흡하고 험한 나의 생각이 누군가에 위해 대접받고 쓰여진다는 고마움이 일게 마련이다.
'좋은 귀'를 가질 것. 모두가 알고 있는 말 잘하기 위한 비법 아닌 비법일진데 화려함에 쉬이 넘어가는 우리 눈과 자신의 목소리가 남보다 돋보이길 원하는 욕심이 오히려 우리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에겐 좋은 귀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이덕화 선생의 성대모사를 잘할까 고민하던 차에 문득 든 생각이다. "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