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진단] 포털법 제정해 뉴스 유통의 책임 강화해야
KAA저널 기사입력 2018.02.05 12:00 조회 3747




포털 뉴스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검 서비스 개선 , 뉴스 어뷰징 근절 , 뉴스 유통의 책임과 권한 , 기사 편집 및 배열을 규정한 포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

한국광고주협회가 최근 기업의 홍보담당자 200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 포털은 실질적으로 언론의 역할 을 하고 있지만 공적 책임은 일체 지지 않고 있다며 , 포털 법을 제정해 뉴스 유통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95.5%로 나타났다 . 또 포털의 기사 편집에 대한 알고리즘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답은 86.4%, 포털이 뉴스 유통을 중단하고 구글 (Google)처럼 검색 서비스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70.5%로 나타났다 .





국민의 80%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상황 에서 , 포털의 뉴스 서비스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포털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포털법을 제정 , 적용해야 하고 (54.5%), 뉴스 편집 및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52.3%), 저널리즘에 입각한 알고리즘 적용 (50.5%), 뉴스 유통 서비스 중단(36.4%), 외부 감사기관 통한 포털 책임 강화 (31.8%), 실검 서비스 중단 (20.5%) 순으로 나타났다 .

광고주협회 곽혁 조사본부장은 “사실상 언론 역할을 하고 있는 포털에 대한 책임성 부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포털은 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검증 시비부터 최근 기사 재배열 논란까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임기응변식의 개선방안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

일례로 무분별한 포털 제휴매체의 난립 문제점을 해결 한다는 명목으로 2015년 설립된 제휴평가위원회는 입점매체 선정을 위한 심사에만 매달려 어뷰징 · 표절 등을 일삼는 매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은 소홀히 해왔다는 지적이 많다 . 현재 포털에 제휴된 매체 수는 약 1,700여개, 이중 평가위에서 새로 추가한 매체만 해도 200여개에 이른다 .

2014년 네이버가 발족한 뉴스편집자문위원회 또한 그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 네이버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기사편집 (배열) 및 뉴스 유통 서비스에 대한 검토와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 이는 사후 에 이루어지는 형식적 조치일뿐만 아니라 , 자문위원들이 실질적으로 검증에 참여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는 의견 이다 .

한국광고학회 김주호 회장은 “현재의 포털 뉴스 유통 서비스는 무분별한 인터넷매체 양산과 뉴스 어뷰징 등 각종 폐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포기할수 없다면 언론사에 준하는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포털법 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

한편 , 광고단체총연합회 , 광고주협회 , 광고산업협회 , 광고 학회를 중심으로 한 광고계는 “과도한 트래픽 경쟁으로 인한 뉴스 어뷰징 증가가 뉴스 품질 하락을 가져오고 일부 사이비언론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부터 포털 뉴스 유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법률 제정 청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

지난 6월에도 광고계는 실검 서비스 개선 및 뉴스 어뷰징 근절 , 뉴스 유통 책임 , 기사배열 등을 규정하는 포털법 마련을 제정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

한국광고주대회가 열렸던 지난 10월 26일에는 ‘ 2017 광고주선언’을 통해 “광고주는 포털상의 어뷰징 및 가짜뉴스를 근절하고 , 건강한 인터넷문화 형성을 위해 저널리즘 가치가 반영된 검색 알고리즘의 매체 적용과 확산에 노력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유재형
yoojh1999@kaa.or.kr
KAA ·  포털법 ·  제정 ·  유통 ·  홍보담당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찾아 내돈내취] 지브리 파크 인기 캐릭터 best 5 출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지적 재산권(IP)으로서 영상물, 굿즈, 전시, 공연, 2차 창작물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저작권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는 당연히 디즈니 스튜디오입니다. 디즈니의 캐릭터는 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에 그치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도 열광하는 마블이나 픽사의 다양한 캐릭터들 또한 디즈니 스튜디오 산하에 있습니다.    출처: 무려 디즈니!!!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HSAD, 국내 광고업계 최초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사내 구축
  HSAD, 국내 광고업계 최초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사내 구축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ChatGPT, 미드저니, SoraAI 등 다양한 AI 툴들이 최근 광고업계 현업에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HSAD는 지난 8월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DASH AI’라는 통합 마 케팅 AI 플랫폼을 사내에 구축했다. &lsq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월간 2024밈] 11월 편 - 11월 밈집핑
    같이 걷자! 피크민?  •  다시 물을게. 너 OO이야 ㅁㅁ이야??  •  감다죽? 감다살!?  •  HSAD는 광고핑?  •  11월 밈집 미쳤어요(positive)  •  나보고 어뜨카라고, 억떡하라고, 우뜨카라고, 모루카라고, 오픈카라고, 엉뜨켜라고, 엉뚱하라고, 오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HSAD, 국내 광고업계 최초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사내 구축
  HSAD, 국내 광고업계 최초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사내 구축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ChatGPT, 미드저니, SoraAI 등 다양한 AI 툴들이 최근 광고업계 현업에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HSAD는 지난 8월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DASH AI’라는 통합 마 케팅 AI 플랫폼을 사내에 구축했다. &lsq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월간 2024밈] 11월 편 - 11월 밈집핑
    같이 걷자! 피크민?  •  다시 물을게. 너 OO이야 ㅁㅁ이야??  •  감다죽? 감다살!?  •  HSAD는 광고핑?  •  11월 밈집 미쳤어요(positive)  •  나보고 어뜨카라고, 억떡하라고, 우뜨카라고, 모루카라고, 오픈카라고, 엉뜨켜라고, 엉뚱하라고, 오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HSAD, 국내 광고업계 최초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사내 구축
  HSAD, 국내 광고업계 최초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사내 구축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ChatGPT, 미드저니, SoraAI 등 다양한 AI 툴들이 최근 광고업계 현업에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HSAD는 지난 8월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DASH AI’라는 통합 마 케팅 AI 플랫폼을 사내에 구축했다. &lsq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월간 2024밈] 11월 편 - 11월 밈집핑
    같이 걷자! 피크민?  •  다시 물을게. 너 OO이야 ㅁㅁ이야??  •  감다죽? 감다살!?  •  HSAD는 광고핑?  •  11월 밈집 미쳤어요(positive)  •  나보고 어뜨카라고, 억떡하라고, 우뜨카라고, 모루카라고, 오픈카라고, 엉뜨켜라고, 엉뚱하라고, 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