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선보인 새 기업PR 캠페인이 반전의 재미로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추격’이라는 타이틀이 뜨면서 형사가 범인을 쫓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광고는 스릴과 긴장감이 고조되는 연출로 영화 예고편처럼 만들었지만, 형사가 범인을 쫓기 위해 일반인, 누군가의 차를 뺏다시피 하며 급하게 빌려 타는 모습에서 “모두가 주인공을 볼 때, 우리는 당신을 봅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형사나 범인이 아닌 본인의 차를 얼떨결에 빼앗긴(?) 일반인의 표정을 잡는, 그야말로 의표를 찌르는 재미가 있는 광고, 현대해상화재보험 <당신의 주인공-추격>편이 광고계동향 이번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베스트크리에이티브 후보작 중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반전이 있었고,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관점의 전환이 돋보이고 그것을 당신이 주인공이란 카피로 브랜드와 잘 연결시켰다’, ‘영화의 톤앤매너를 광고에 접목하여 지속되어온 슬로건을 참신하게 잘 풀어낸 점이 독특했다’ 등 기존 화재보험 광고와는 색다른 임팩트와 신선함을 선보였다며, 최종 심사에서 편집위원 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은 2019년 5, 6월호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사를 거쳐 편집위원들의 최종 심사로 베스트크리에이티브 광고가 선정된다. 선정작은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상에 바로 오르는 혜택이 주어진다.
Q. 베스트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현대해상 : ‘처음’은 언제나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인데요, 이렇게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PR 캠페인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고, 후속 캠페인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노션 : 2년 동안 진행됐던 ‘마음봇 캠페인’을 뒤로하고 시작한 첫 캠페인이었는데, 이렇게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Q. 현대해상화재보험 ‘당신이 주인공-추격’편의 기획의도 혹은 컨셉은 무엇인가요?
이노션 : 현대해상의 철학이 담긴 브랜드 슬로건 ‘마음이 합니다’를 어떻게 잘 전달되게 할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많은 소비자분들이 현대해상에 대해 ‘따뜻함, 친근함’을 브랜드 이미지로 연상하고 계셔서 그 부분을 해치지 않고 이어가고자 했고요. 특정의 누군가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대해상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Q. 그동안 선보였던 현대해상의 광고캠페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감한 이미지 변신, 도전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변화를 준 계기가 있었나요?
현대해상 : 2년간 진행해 왔던 ‘마음봇 캠페인’도 나름의 성과가 있었기에 변화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그 이전에도 변화의 결정은 고객들에게 좀 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캠페인을 탄생시켰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기존에 쌓아왔던 브랜드 이미지 위에 계속 쌓아가야 했기에, 그 변화의 방향과 수위에 대한 고민 또한 깊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운이 좋게 그 포인트를 잘 잡았던 것 같고요. 내부에서도 이런 변화에 대한 응원과 함께 후속작도 기대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벌써부터 부담이 됩니다.
이노션 : 주유경 CD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광고주의 용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진짜 막막했어요. 기존에는 ‘마음봇’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었는데, ‘마음이 합니다’ 라는 메시지만 남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특히, 빅모델이 나오는 다른 손해 보험사 기업PR 광고와 달리 현대해상은 일반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빅모델을 활용하지 않는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임펙트/돌출도 측면에서 다소 약했던 게 사실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마음이 합니다’를 전달하되, 기존과는 다른 형식으로 좀 더 밝고, 유쾌하면서 임팩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더욱 더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없을까가 고민의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사실 지금 광고는 시안 첫 제시부터 끝까지 살아남았던 안이었는데요, 광고주 실무분들이 끝까지 밀어주셔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노션도 현대해상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작했고, 결과가 좋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노션 : 반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영화적 클리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영화 속 장면이라 ‘그 이야기가 쭉 나오겠지~’했을 때 등장하는 현대해상의 모습에서 상황의 해결감을 주고, 그로 인해 현대해상이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렸습니다. 영화 클리셰 찾느라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래, 영화 보면 저런 장면 꼭 있어” 하면서 재미있게 아이데이션 했습니다.
이노션 : 주유경 CD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광고주의 용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진짜 막막했어요. 기존에는 ‘마음봇’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었는데, ‘마음이 합니다’ 라는 메시지만 남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특히, 빅모델이 나오는 다른 손해 보험사 기업PR 광고와 달리 현대해상은 일반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빅모델을 활용하지 않는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임펙트/돌출도 측면에서 다소 약했던 게 사실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마음이 합니다’를 전달하되, 기존과는 다른 형식으로 좀 더 밝고, 유쾌하면서 임팩트있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더욱 더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없을까가 고민의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사실 지금 광고는 시안 첫 제시부터 끝까지 살아남았던 안이었는데요, 광고주 실무분들이 끝까지 밀어주셔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노션도 현대해상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작했고, 결과가 좋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표현상에 있어서 제작 기법이나 메시지 전달에 있어 특히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노션 : 반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영화적 클리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영화 속 장면이라 ‘그 이야기가 쭉 나오겠지~’했을 때 등장하는 현대해상의 모습에서 상황의 해결감을 주고, 그로 인해 현대해상이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렸습니다. 영화 클리셰 찾느라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래, 영화 보면 저런 장면 꼭 있어” 하면서 재미있게 아이데이션 했습니다.
Q. 매체 활용(집행)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이노션 : TV광고에서는 30초를 기준으로 노출됐고, 못다한 이야기나 쿠키영상 같은 트레일러를 제작해서 TV광고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유튜브에는 80초 버전의 장초수가 온에어 됐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봤다는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Q. 광고촬영 시 기억에 남을만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노션 : 메인 모델인 엄태구님, 함께 뛰셨던 김용학님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촬영의 80%는 계속 뛰어 다니셨고, 뛰는 감정이나 호흡을 계속 유지하려고 슛이 안 들어 갈 때도 제자리에서 계속 뛰시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노션 : 후속 캠페인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후속 캠페인이나 이벤트 혹은 관련 공개 영상이 더 있는지요?
이노션 : 후속 캠페인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이번 광고캠페인의 화제성이나 반응이 좋았던만큼 기대했던 마케팅 효과(결과)도 좋았을 거 같다. 어떤가요?
현대해상 : 이제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이라 데이터가 좀 더 축적돼야겠지만, 일단 6월 TOM과 비보조 인지도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캠페인이 조금 더 누적되면 브랜드 지표 상에서 좀 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더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요?
현대해상 : 진정성 있는 보험 전문가, 현대해상으로 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현대해상 ‘마음이 합니다’ 기업PR 캠페인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이노션 : 모두가 주인공을 볼 때 우리는 당신을 봅니다. 현대해상은 당신이 주인공!! 마음이 합니다 파이팅! 후속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