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박카스는 다른 음료들과는 다른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1963년에 탄생해 2022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60년간 피로회복 드링크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박카스는 단순한 피로회복 드링크를 넘어, 긴 시간 동안 다수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피로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를 전해주며 박카스만의 진정성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박카스만이 할 수 있는 진정성을 담다
박카스만이 할 수 있는 진정성을 담다
2022년은 2년이 넘게 이어진 팬데믹의 끝을 지나고 있는 지금, 광고주는 이런 시기를 맞아 대한민국 피로회복제 박카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캠페인에 담길 원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피로의 화두를 찾는 것’을 요청하며, 이를 통해 낮아진 구매 경험을 제고하고, 장기적으로 세일즈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길 바란 것이다.
기존의 캠페인 속에서 박카스는 우리에게 꾸준히 힘을 주는 존재였다.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등 각 시대의 박카스 광고는 화질도 내용도 달랐지만, 박카스가 던지는 메시지만은 사람들의 삶과 피로에 대한 공감과 응원으로 일관되었다. 이번 캠페인도 소비자와 박카스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동일한 화법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 박카스만의 따뜻하고 희망적인 감성을 담고자 하였다.
이 시대 피로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바로
우선 현시대의 피로를 상징하는 인물로 어떤 캐릭터를 형상화할지 고민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되어야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을 겪은 다양한 직업군이 거론되었다. 많은 고민 끝에 광고 속 주인공 직업은 코로나에 따른 상황의 변화에 가장 민감할 ‘초등학교 교사’로 정해지게 되었다.
우선 현시대의 피로를 상징하는 인물로 어떤 캐릭터를 형상화할지 고민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되어야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을 겪은 다양한 직업군이 거론되었다. 많은 고민 끝에 광고 속 주인공 직업은 코로나에 따른 상황의 변화에 가장 민감할 ‘초등학교 교사’로 정해지게 되었다.
캠페인 영상 제작에서 중요했던 포인트는 주인공인 초등학교 교사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 그리고 피로한 상황을 공감이 가면서도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와 거리 두기 조치에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조사하였고, 주변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실제 근무 환경에 대한 조언을 구해 영상 속 디테일한 부분들을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시작부터 반전, 피로한 상황을 위트로 풀어내다
젊은 주인공이 피로한 얼굴로 하는 말 “학교 가기 싫다” 그때 주인공 어머니가 타박하며 외친다. “가야지. 네가 선생님인데.” 학교 가기 싫어하던 게시글 작성자가 사실 교사였다는 인터넷 밈(meme)을 활용했다. 학교 가기 싫다는 장면에서 화면 전환을 통해 반전을 제시해 큰 웃음을 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캠페인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어머니가 마지막에 “밥하기 싫다”도 이야기했다가 딸에게 딱 걸리는 수미상관 형식의 엔드 트레일러를 통해 영상 전반의 유쾌한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이번 박카스 브랜드 캠페인의 키워드인 시대 공감은 자칫 거창한 개념처럼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대 공감이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일상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브랜드의 시선, 나의 시선을 우리 주변의 존재에 둘 때 더욱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이 피로한 나, 그리고 바로 옆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응원의 박카스를 건네고 싶어지는 캠페인이었길 바란다.
제일기획 이교연 프로 (비즈니스17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