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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in Ad] 예뻐도 소용없다, '스마트' 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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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0:34
| 한국광고업협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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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물론이고 냉장고와 세탁기, 하물며 스마트와는 전혀 상관없어도 될 것 같은 물건들까지 다들 '스마트'라는 형용사를 달고 나오는 요즘이다. 이젠 예쁜 것도 소용없다. 스마트해야 살아남고, 스마트라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일반적인 휴대폰 유저였다. 아주 기본적인 통화와 문자 기능에만 충실한, 그런 휴대폰 말이다. 주위에서는 요즘 같은 때에 왜 그런 구닥다리 휴대폰을 쓰냐며 구박이 극심했다. 하지만 꿋꿋이 버티고 있었더랬다. 워낙 기계에 관심이 없기도 했거니와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휴대폰(휴대폰이라고 해도 되나?)들, 아니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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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는 놈,놈,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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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12:00
| 광고업협회보, 2008년 07-08월,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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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4개월간의 짧은 AW생활을 하면서도 나에게는 하나의 가치관이 생겼다. '좋은 놈'과 '나쁜 놈'을 구별해보고자하는 어설픈 선견지명이다. 처음 입사했을 때 광고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을 접할 때면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치밀하게 구성된 집단 속에 각자가 해야 할 부분이 세밀하게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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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이 읽으면 광고인이 되고 싶어질 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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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3 12:00
| 광고업협회보, 2008년 05-06월, 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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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웰콤의 모니커그룹을 하고 있는 숙대팀의 트랜드 리포트가 이메일로 배달되었다. 이번 달 에도 재미있는 글 하나가 나의 시선을 확 잡아끌었으니, "트랜드는 Fake다" 라는 말이었다. 싸이월드에서도, 블로그에서도, 또 사진을 찍을 때도 남들이 보는 자신을 의식하다 보니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힘든 것을 넘어서, 혹시나 헤어진 남자친구가 볼까 잘 살고 있는 척 글 쓰고 사진 올리고, 파파라치가 찍은 것처럼 시침 떼는 설정 컷을 올리기도 하고, 잘 나가는 친구들과 사귀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예쁜 아이들 사진을 자신의 싸잉에 올려놓은 등, '페이크이얼리티'가 요즘 아이들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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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명의 강사가 던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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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2:00
| 광고업협회보, 2008년 03-04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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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광고회사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 매체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점으로 향했다. 광고회사라면 보통 AE나 카피라이터를 떠올리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이었다. 도대체 무슨 업무인지 궁금해서 서점으로 향했는데, 광고미디어 업무를 소개한 책은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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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성 쌍둥이, '광고'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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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12:00
| 광고업협회보, 2007년 11-12월,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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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광고'와 '홍보'를 같다고 본다. 이유는? 둘 다 기업의 상품을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결과론적 접근을 하기에 그렇다. 그러나 알고 보면 광고와 홍보는 전혀 다르다. 이유는? 광고는 원하는 지면과 시간대를 사서 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하지만 홍보는 '기자라는 제3자'를 설득해야 기사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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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도넛과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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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2 12:00
| 광고업협회보, 2007년 09-10월,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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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아이와 떼놓은 회사에 나와 모니커를 켜고, 따끈한 커피와 내가 좋아하는 찹쌀 도넛을 베어 문다. 그런데 찹쌀 도넛 맛이 이상하다. '어라, 단팥이 아니잖아? 단팥이 들어이썽야 할 자리엔 붉은 팥 대신 하얀 무언가가 들어있다. '어? 크림치즈를 넣었네.....' 베이글에나 어울릴법한 크림치즈가 찹쌀 도넛 속에 들어있다니! 그런데, 맛이 괜찮다. 아니, 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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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가 되고 싶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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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2:00
| 광고업협회보, 2007년 07-08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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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낯선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 누구나 기억하는 유명 카피들. 한 편의 시라고 해도 좋을 듯싶다. 수많은 커피 중에 유독 그 커피를 고르게 하고, 남편에게 혹은 남자친구에게 그 화장품을 선물하게 하는 힘. 마음 속 깊이 박힌 카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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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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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12:00
| 광고업협회보, 2007년 05-06월,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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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광고회사에 다니는 남자다. 그래서?
얼마전 친구 결혼식장에 갔다가 대학 동창들을 만났다. 거기서 한 여자 동기가 대뜸 하는 말. "야, 회사에 괜찮은 남자 없냐?"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말이 가관이다. "참~ 너 광고회사 다니지? 됐다!" "이런~ 지도 광고회사 다니면서..." 도대체 광고회사에 다니는 총각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찬밥신세가 되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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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감동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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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12:00
| 광고업협회보, 2007년 03-04월,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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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훌쩍 배낭을 메고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엽서 한장, 6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노랜색 의자의 왼쪽 귀퉁이에 붕대를 맨 헤드셋이 결려있다. 그림을 잘 모르는 내가 보더라도 젊은 화가는 분명 고희의 노란 의자를 모델로 삼았음이 분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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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초상, 광고 속에 나타난 광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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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12:00
| 광고업협회보, 2007년 01-02월,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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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이라면 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미국 광고회사의 모습을 은근히 호기심을 가지고 봤을 것이다. 몇몇 국내 영화에서도 올백으로 머리를 빗어 넘긴, 소위 '도시적이고 세련된'직종으로 광고업에 종사하는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영화에 등장하는 광고인의 캐릭터들에 대해 막상 광고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별로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