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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의 사내벤처 활성화가 동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한국 대기업의 전통적인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이 디지털 전환과 기술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기회를 신속히 실행하며, 자원을 유연하게 재구성하는 동적 역량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동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사내 벤처의 역할을 조명하였다. Teece(2007)의 동적 역량 이론을 기반으로, 환경감지, 기회활용, 재구성/변혁 역량의 개념을 고찰하고, 이를 삼성전자 C랩(C-Lab)을 사례로 질적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사내벤처는 실무자의 자율성과 외부 협업을 통해 환경감지 능력을 높이고, 관료적 제약을 우회하는 신속한 실행 구조를 통해 기회를 사업화하며, 자원 재배치와 스핀오프를 통해 조직의 유연한 재구성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기업의 경직된 구조는 사내벤처 효과를 제약할 수 있는 한계로 작용하였다. 이에 따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의 유연화가 요구되며, 향후 정량적 연구와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사내벤처의 전략적 기여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
Job crafting and burnout: The moderating role of flexible working arrangements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This study, grounded in the job demands-resources (JD-R) model, explores how job crafting (approach and avoidance job crafting) affects burnout. It also investigates the moderating role of flexible working arrangements. Based on survey data from 456 full-time employees in China, the findings show that both approach job crafting and avoidance job crafting significantly reduce burnout. The interaction between approach and avoidance job crafting exhibits a synergistic effect, further reducing burnout. Additionally, flexible working arrangements strengthen the inverse relationship between approach job crafting and job burnout and mi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ce job crafting and burnout to some extent. However, flexible working arrangements have little impact on the combined effect of the two job-crafting strategies on burnout. This study enriches the theoretical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crafting and burnout while providing practical insights for workplace management. I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flexible management practices and diverse work strategies in enhancing employee adaptability and reducing negative emotions.
세법상 조세회피와 산업경영에 대한 일고찰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Catering or signaling? Valuation-driven green patenting: Evidence from Korea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Using a sample of Korean listed firms from 2011 to 2022, this study investigates how firm misvaluation affects green patenting activity. The results show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misvaluation and subsequent green patenting, and this relationship is driven ex- clusively by overvalued firms. The relationship remains robust across alternative model specifications and estimation techniques, including Tobit, Poisson, system GMM, and propensity score matching. Mechanism tests indicate that this pattern is not explained by increased access to external capital. Instead, it is more pronounced when firms are likely to be more sensitive to market environmental preferences. Taken together, these findings suggest that green patenting activity may primarily be driven by valuation-based incentives to cater to perceived market expectations, rather than to signal firm fundamentals. This insight highlights the need for investors and policymakers to carefully distinguish between green patenting that reflects genuine environmental commitment and that which is undertaken primarily to influence market perceptions.
계류중인 소송의 특성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KOSPI 및 KOSDAQ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소송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 소송에 연루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보이며, 특히 피고로 참여한 경우 소송의 건수와 금액이 증가할수록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KOSDAQ 상장 기업은 재무구조나 예상치 못한 비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소송과 신용등급 간의 부정적 관계가 KOSPI 상장 기업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특허소송의 경우, 기술 보호와 경쟁우위 확보라는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피고일 때 방어에 따른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이 커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는 국내외 소송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전략적 소송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용평가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Reframing the US-China Economic Competition: An Integrated Analysis Based on the IPS and W-S Models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The United States (US)-China trade war, which formally escalated in 2018, has largely been interpreted through the narrow lens of zero-sum competition, focusing on punitive tariffs, trade deficits, and retaliatory economic measures. Such a perspective emphasizes conflict over cooperation and overlooks the structural economic complementarities between the two global powers. This paper advocates for a more comprehensive and strategic reinterpretation of the US-China economic relationship by adopting a national competitiveness perspective. Specifically, we utilize the Institute for Industrial Policy Studies (IPS) Model alongside the Weight-Sequence (W- S) Model to provide a multidimensional analysis of how both nations can achieve sustainable, mutually beneficial outcomes. The IPS Model offers a holistic framework to assess competitiveness at the national level. Meanwhile, the W-S Model explains how countries dynamically adjust their strategic emphasis between cost leadership and differentiation strategies across development stages. To substantiate our theoretical framework, this study examines three emblematic US firms that have successfully operated within the Chinese market: Apple, Walmart, and Tesla. Apple’s success illustrates how global differentiation?through branding, technological excellence, and product design?thrives by leveraging China’s cost-efficient manufacturing ecosystem. Walmart’s operations demonstrate how large-scale retail enterprises can benefit from sourcing efficiencies in China while introducing advanced retail management techniques. Tesla’s Gigafactory in Shanghai provides a compelling example of how American innovation and Chinese manufacturing scale can be synergistically combined to accelerate market penetration and technological diffusion. The analysis reveals a crucial insight: while the US possesses competitive advantages rooted in innovation, branding, and high-value differentiation, China maintains strengths in large-scale production, cost efficiency, and supply chain integration. Rather than perpetuating adversarial economic policies, both nations can enhance their national competitiveness by recognizing and strategically capitalizing on these complementary strengths. This approach fosters a win-win scenario, emphasizing cooperation over conflict and promoting long-term global economic stability.
선원 근로자의 징계제도에 관한 일고찰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산업화로 시작된 대공장 체제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사용자는 다수의 근로자를 하나의 사업장에 모이게 한 뒤, 그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최대의 생산성을 달성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 구체적인 관리방법으로써 생산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근로자들이 지켜야 할 다양한 내부 규정들을 제정하고, 규정을 준수하여 목표를 초과한 근로자에게는 포상을, 규정을 위반하거나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자에게는 불이익한 처우를 하는 방법을 활용하였을 것이며,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방법의 활용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신분에 근거한 상하관계가 아닌, 근로계약에 의하여 성립된 동등한 사적 계약 주체인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서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이나 해지의 청구가 아닌 질서벌의 일종인 징계가 현대 산업사회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문이 발생한다. 한편, 지정학적으로 외국과의 무역을 통한 경제활동이 주가 되는 우리나라는 해상교통로를 활용하여 그동안의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해상교통로에 의한 무역은 선박을 통하여 수행되는데, 바다 위를 운항하는 선박에도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인 ‘선원’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특수한 환경을 배경으로 고유의 문화를 구축해온 해사(海事)영역에서는 사용자인 선박소유자의 피용인 중 한 명인 ‘선장’에게 다른 근로자인 ‘해원’들을 징계할 수 있는 권한을 법에서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노동시장에 있어서 오래된 과제인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기술의 발달에 따른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전환에서, 인간의 노동에 대한 회의론적인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서도 인간에 의한 경제활동은 계속될 필요가 있으며, 그 주체인 인간이 갖는 노동인격에 대한 보호도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동등한 사적관계인 근로계약관계에서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는 근로자 징계에 관한 부분을 살펴봄과 동시에, 특수한 환경으로 인하여 더더욱 관심이 필요한 선원 근로자의 징계제도 개선점 또한 고찰하고자 한다.
제조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수준 결정 요인에 대한 연구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활용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마케팅, R&D, 생산 등 기업의 주요 기능 사이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수용 수준 차이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수용모형(TAM)과 기술?조직?환경(TOE) 프레임워크를 통합 적용함으로써,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창출 기반 기술 수용을 설명하는 분석틀을 활용하였다. 기술 유용성, 환경적 영향, 근무기간을 주요 변수로 설정하고, 업무 영역의 조절효과를 포함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리나라 제조기업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기술 유용성과 환경적 영향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수준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근무기간의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마케팅, R&D, 생산 등 업무 영역의 통게적 조절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생산 영역의 활용 수준이 다른 기능 영역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추가 인터뷰 결과 생산 부문의 낮은 활용도는 현장의 물리적 제약, 낮은 디지털 접근성, 데이터 구조의 비정형성 등의 원인으로 활용에 제약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직 내 기술 활용의 차이는 단순한 부서 구분이 아닌 과업 특성과 인식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 향후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실무적·이론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항암 치료 부작용 등급 추론 소형 언어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혼합 전략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소형 언어 모델(sLM)**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혼합 전략을 제안한 연구입니다. 대형 언어모델(LLM)은 성능은 뛰어나지만 GPU 자원·비용·보안 문제로 한계가 있어, 오픈소스 sLM(Qwen2.5-3B·7B)을 활용했습니다. 모델 학습에는 ① **서울아산병원 시범 임상 데이터(398건)**과 ② **GPT-4o로 생성한 대화형 데이터(424건)**를 사용했습니다. 생성 데이터는 CTCAE 기준표와 대화 규칙을 포함해 zero-shot prompting으로 만들었고, 의료진이 등급을 검토했습니다. 실험에서는 실제 데이터와 생성 데이터를 다양한 비율로 혼합하여 부작용 등급 분류 정확도의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제:생성 비율이 5:5 또는 4:6일 때 최고 성능(정확도 95.83%)**을 보였으며, 이는 실제 데이터만 사용했을 때보다 8~9% 향상된 수치입니다. 생성 데이터가 실제 데이터의 불균형과 다양성 부족을 보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생성 데이터가 과도하게 많을 경우 오히려 성능이 저하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적절한 데이터 혼합(약 50%)**은 sLM의 의료 데이터 추론 성능을 LLM 수준에 근접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계로는 실제 데이터 수가 적고, 생성 대화의 자연스러움 검증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향후에는 고품질 생성 데이터 확보와 의료진 검증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Overton 정책 데이터의 표현 특성과 모델링 설계 프레임워크에 관한 연구 | 2025.11.11
|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Overton 데이터베이스를 사례로, 공공정책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분석이 단순한 기계학습 모델의 적용을 넘어, 제도적 정합성과 설명 가능성을 갖춘 분석 설계 행위로 접근되어야 함을 논의한다. 기존 NTIS 사례에서 활용된 SBERT 기반 임베딩, TF-IDF 키워드 분석, 클러스터링 및 지도학습 기법은 Overton과 같이 데이터 구조, 표현 방식, 메타 데이터 체계가 상이한 데이터셋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우며, 데이터 품질과 정보 구조를 고려한 분석 구조의 재설정이 필요하다. 특히 Overton은 LLM 기반 요약문 중심의 문서 구조, 중복 라벨, 메타데이터 결손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어, 분석자의 구조적 판단과 해석적 개입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SBERT, BERTopic, LLM 기반 분석 방식의 조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정책 데이터 환경에서의 분석 설계 절차와 고려 요건을 구조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러한 분석 설계 논의는 EU AI Act, NIST AI RMF, 대한민국의 인공지능기본법 등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정합성, 설명 가능성, 인간 개입 가능성과도 정합성을 이루며, 분석자의 역할을 기술적 실행자에서 정책 해석자이자 구조 설계자로 재정의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고위험 정책 영역에서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전제로, 정책지원형 분석 프레임 설계에 필요한 기준과 방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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