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Ⅱ |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 수상작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 (기성부문)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 (창작부문)
각 부문 통합 -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 '학교'외 2편
- 광고주 |
: 하이마트 |
<제작 sta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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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 남) 시간 좀 내주오, 갈데가 있소 |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 남) 모기도 많은데 들어가 잘까나 |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 남) 처제의 남자는 누구? |
금상 / 신문부문 - 풀무원 '세상엔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니오-땅' 편
- 광고주 <제작 staff> |
: 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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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 잡지부문 - 풀무원 '생명을 하늘처럼' 캠페인
- 광고주 |
: 풀무원 |
<제작 sta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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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 TV부문 - KTF 기업PR 'KTF적인 생각 시리즈-넥타이와 청바지' 외 2편
- 광고주 |
: 케이티프리텔 |
<제작 sta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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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기업PR-'넥타이와 청바지'편 NA) 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
<KTF 기업PR-'독도'편 NA) 일본 휴대폰이 되는 곳은 |
<KTF 기업PR-'강의실'편 NA) KTF적인 생각이 대한민국을 움직입니다. |
금상 / SP·인터넷부문 - 조선일보 기업PR 지하철와이드칼라 '길' 외 2편
- 광고주 : 조선일보사 |
<제작 STA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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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 라디오부문 -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시리즈
- 광고주 |
: 유한킴벌리 |
<제작 sta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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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풍잎은 빨간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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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낙엽 밟는 소리) |
# 3 (두사람의 발국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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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선생님, 나뭇잎들이 다 어디갔죠? |
# 5 봄나무에 청진길 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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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e) 아기새들 소리 |
# 7 s.e) 사각사각 (풀잎 갉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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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방아개비들은요 |
특집Ⅱ |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 심사평 및 수상자와의 만남
국내 최고 권위의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기성부문대상에 총 1,035편의 경합을 통해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TV)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대한민국광고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는 샘표식품 ‘살림공식’편이 차지했다.
광고계동향 편집실에서는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병량 한국광고학회 회장의 심사평과,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 편의 광고회사 수상소감과 창작광고부문 최우수상팀을 만나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 보았다.
심사평
소비자를 즐겁게 하는 광고가 돋보인 한 해
조병량 /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 심사위원장(한국광고학회 회장)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결과 2002 대한민국 광고대상의 대상은 하이마트 시리즈광고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광고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은 오페라기법을 아주 잘 소화해냈고,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면서, 동시에 ‘하이마트’라는 브랜드를 잘 전달하는 등 작품성과 효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일방적인 주장, 또는 엽기적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설정된 광고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올해 한국광고계가 건져 올린 좋은 본보기였다. 한편 창작부문에서는 기성부문과 달리 라디오에서 최우수상이 나왔다. 샘표식품의 특징을 가장 라디오적으로 소화해낸 아이디어와 제작수준이 돋보였다.
이번 광고대상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경향을 보면, 첫째로 ‘즐겁고’, ‘반갑고’, ‘정감어린’ 광고와 사람과 자연을 소재로 차분하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한 광고들이 많았다는 점(하이마트, 이건창호, 풀무원, 포스코, 삼성카드 등), 둘째 카피의 집중도와 공력이 돋보인 점(풀무원, 조선일보, 벤츠 등), 셋째 시리즈광고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SM 5, X캔버스, 위즈위드, 삼성전자, 앨트파이, 박카스 등), 넷째 제품특성에 초점을 맞춘 단일 집약적 아이디어가 돋보인 점(카네스텐, 포카리스웨트, 이니스프리 등) 등이다.
올해의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아이디어나 소재선택, 광고기법, 완성도 등에서 한차원 높은 작품수준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광고의 질적수준을 높이고, 한국 광고문화의 방향을 잘 설정해준 수상자들과 광고주, 광고회사, 제작사 모두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수상소감 - 기성부문 대상 /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 (커뮤니케이션 윌)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
제작본부 : 김정규 차장, 이세원 / 광고1팀 : 류석원, 강기철 차장, 이형구 이사
솔직히 올 한 해 하이마트 캠페인의 폭발적인 반응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긴 했지만,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이라는 사실 앞에서는 반신반의했다. 하이마트 캠페인의 수상 소식을 듣는 순간, 작지만 크리에이티브 하나만 보고 광고를 맡겨준 하이마트 광고주에게 그에 걸맞는 결과물로 보답하기 위해 고민하던 지난날들이 지나간다. 생긴지 2년밖에 안된 신생광고회사의 무기는 바로 좋은 Creative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부담감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론 광고주의 전폭적 지지아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사실 아이디어 상태의 ‘오페라 광고’ 캠페인에 대해 선뜻 자신감을 갖기는 쉽지 않았었다. 우리를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광고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 이번을 통해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
광고주인 하이마트 임직원 여러분과 제작에 같이 참여한 광고방의 staff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윌의 모든 분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의 광고 전략
하이마트의 업종 성격상 소비자와의 거리감 없애기가 매출에도 직결된다. 그러다보니 언제든지 소비자가 마음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친밀감을 주기 위해 주력하였다. 거기에 크리에이티브 그릇을 차별화하는데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 광고를 만드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차별화다. 하루에도 몇 백편의 TV광고에 노출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광고를 기억시키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면에서 하이마트 광고는 차별화에 있어 가장 성공한 광고가 아닌가 싶다.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음으로서 사람들 입속에서 하이마트 광고의 가사가 흥얼거려지게 만들었다. 기존에 부분적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광고는 있었지만 하이마트 광고시리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이용한 광고는 처음이었다. 어찌보면 다소 유치할 수도 있지만 기존의 광고들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었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전달해 주었다. 소비자들은 노래에 담긴 따뜻하고 재미 있고 쉬운 하이마트 광고를 친근하게 생각했으며 좋아해 주었다.
수상소감 - 창작부문 최우수상 / 샘표식품 ‘살림공식’ 편 (라디오 부문)
라디오 광고의 와신상담을 꿈꾸며
오디오프로듀서 : 금강기획 신희수 / 카피라이터 : 금강기획 안순학 / 사운드엔지니어 : 서울사운드 강호식
먼저 큰 상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상을 받은 자체만으로도 좋았지만 특히, 라디오 광고로 입상을 했다는 점이 더 큰 기쁨이었죠. 4대 광고의 한 축이라고 불리기엔 너무도 단촐한 제작과정, 궁핍한 제작비… 가끔은 TV 광고 카피 그대로 바리에이션되어 집행되는 경우도 허다한 라디오 광고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애착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도 서자 취급 받고 있는 라디오 광고의 와신상담(?)을 꿈꾸며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출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존의 성공한 라디오 광고들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캠페인화로 인한 누적효과는 필수였고 귀에 걸릴만한 역발상적인 소재로 주의를 끌고, 소구하려는 테마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내며 마무리 지어주는 게 가장 크리에이티브 하게 느껴졌습니다.
방법은 숙지하였지만 점령을 고지하기란 쉽지 않은 법! 상기된 전제하에 적합한 브랜드 및 아이디어를 찾아 의논을 거듭하던 중 우연히 떠오른 “간장공장 공장장”이라는 발음연습 문구,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생각난 샘표식품! 이후에 “깐 콩깍지 콩”과 “장이 없어서” 같은 동류의 소재들이 뒤를 이으면서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리듬감을 잘 살려줄 만한 여성 성우(이선) 섭외에도 신경을 쓰고, 자칫 가벼워질 수 있을 지도 모르는 톤 앤 매너를 잡아주기 위해 진지한 톤을 구사할만한 남자 성우(김준)로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큰 상이 주어졌습니다. 크리에이터로서 영예는 두말할 나위 없었었지만 당초의 바람(‘라디오 광고가 좀 더 인정받았으면…’)에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은 수확도 함께 생겨났습니다.
아직은 어제보다 내일이 많은 광고인으로서 향후에 생활자, 광고주, 대행사, 협력사 모두가 Win-Win할 수 있는 좋은 광고캠페인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