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평가 :
심사평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광고가 뭔줄 알아?"가끔 후배들에게 묻고 이어서 답합니다. "지금 내(네)가 하고있는 광고"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숙명을 타고난 크리에이터에 대한 격려이자 다른 사람의 크리에이티브를 쉽게 평하지 말라는 충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덜컥 심사위원을 맡아버렸습니다. 가당치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심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애완의 운명을 타고났으나 길들여지지 않으려는 고양이처럼, 현장에서 분투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위로나마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칭찬해주자구요. 우리 그만큼 목마르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양수에서 파도타기를 하나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벌써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습니다. 오랜만에 일찍 들어온 날, 수학문제 푸는 거라도 봐줄라치면 "내가 이걸 왜 풀어야 해?"같은 도발적인 질문을 들어야 합니다. 초딩에게 말이죠. 성질 같아서는 확 쏘아붙이고 싶지만 이럴 때는 '을'모드로 급속 전환됩니다. 직업병이죠. 수학문제를 왜 풀어야하는지 프리젠테이션이라도 할 기세지만 답이 쉽지 않습니다. 수상작의 미덕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수학이 너의 꿈을 방해하지 않도록" 로케이션 문제와 수학의 필요성을 절묘하게 해결한 천문학자 설정이나 별자리 타이포그라피에도 세심함이 보입니다. 애 셋은 너끈하게 키운듯한 제작팀에게 큰 도장 하나 찍어드리고 싶습니다. 참 잘했어요.
별점평가 :
심사평 : 우리가 하는 일이란 게 결국은 인사이트 찾기 아닐까? 회의실에 처박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야 딴 거 배달할 거 없니?” 다음으론 “야 인사이트가 없잖아” 라는 말이니깐 말이다. 누구 말마따나 노래가 공기 반 소리 반이라면, 좋은 광고는 인사이트 반 임팩트 반이라고 감히 주장해본다. 그만큼 인사이트만 잘 찾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거다. 반면에 요즘 광고들은 어떤가? 인사이트도 없이 그냥 들이대는 것들이 왜 이리 늘었는지... 광고주님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광고의 기본. 이 달엔 운 좋게도 인사이트의 모범이 될 만한 광고를 둘이나 만났다. 구몬학습 아빠의 꿈 편과 박카스 새해다짐 편이 그랬다. 둘 다 내 얘기 같이 공감가고, 둘 다 억지춘향이 아니라서 좋았다. 개인적으론 박카스가 아쉽다. 박빙의 차이로 이달의 광고는 놓쳤지만, 담백한 연출과 모델의 연기가 맘에 쏙 들었다. 구몬학습을 보고 난 타임머신을 탄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적성검사 하던 그 시절로 그때 수리능력이 더 잘나왔더라면... 그때 문과를 안가고 이과를 갔었다면... 지금쯤 난 뭐가 되어있을까? 확실한건 하나. 골치 아픈 광고 따윈 아닐 거란 사실.
별점평가 :
심사평 : '꿈'이라는 말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수십년 전 나의 꿈'이라는 말은 또 얼마나 낯설고 아픈가. 학습지를 시키는 부모 누구라도, 이 광고에 마음을 찔릴 수 밖에 없을 듯. '수학이 너의 꿈을 방해하지 않도록'도 더할 나위없이 간결하다. 다만, '자신 만만 구몬'까지... 떠오를까? 그래서 별 반만 빼고 별 네개 반 ^^
별점평가 :
심사평 : 당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외교관? 의사? 선생님? 연예인? 과연 어릴 적 꿈을 이룬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공부를 잘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공부를 잘 하면 그만큼 자신의 꿈에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학 잘해서 뭐해? 어디다 써먹어? 물건 살 때 덧셈, 뺄셈, 곱셈만 잘하면 되지!’, ‘국어는 잘해서 뭐해? 읽고 쓸 줄만 알면 되지!’라며 공부를 멀리 했던 저를 합리화 시키며 살아 왔는지 모릅니다. 돌이켜 보니 저의 어릴 절 꿈은 제 성적과 타협하기 시작했고, 저의 점수에 맞춰 차차 꿈이 정해져 버린 듯 합니다. 이번 달 베스트로 선정된 구몬학습 ‘아빠는 꿈이 뭐였어?’편의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처럼, 수학이 안돼서 천문학자의 꿈을 접어야 했다는 아버지의 후회 섞인 말 한마디가 제 어린 시절을 잠시 돌아보게 했네요. ‘나는 못 먹었으니 자식에게는’, ‘나는 못 배웠으니 자식만큼’은 이라는 모든 부모의 내리사랑 이것이 구몬학습이 학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닐까요? 여느 학습지 광고들처럼 단계별, 수준별, 자기주도학습, 반복학습 등 고만고만한 팩트를 전달하는 것과는 달리, 어쩌면 가슴 아픈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해 줌으로써, 광고적인 공감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다만,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진지하고 민감한 학부모들에게 이 광고가 얼마나 구몬학습을 선택하게 할지는 약간의 의문으로 남네요. 이제 6X3=빌딩(63빌딩)이라고 장난만 치는 저의 아들에게도, 수학이 너의 꿈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별점평가 :
심사평 : 간만에 보는 풋풋함에 흐뭇함을 느꼈다. 공감할 수 있는 혹은 공감할 법한 Insight를 찾아 낸 대행사와 (과정은 모르겠지만) 그걸 알아봐준 광고주와의 협업의 결과는 광고를 보고 난 뒤에 까지 흐뭇한 미소를 지게 했다. 아직 학부모의 입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감할 법한 Insight였다. 다만, ‘너무 Insight만 믿은 건 아닐까?’하는 아쉬움이 표현상에서 느껴졌다. 물론 옳은 생각만으로도 좋은 광고가 될 수도 있지만, 옳은 생각을 전달하는 데 있어 모델을 넘어서는 ‘매력적인 어프로치가 이거뿐이었을까?’하는 아쉬움. 아무튼 여러 가지 면에서 가장 정통적인 광고였기에, 그의 효과 또한 궁금해지게 된다. 모쪼록 두껍고도 수준 높은 정보 막에 둘러 쌓여 있는, 요즘 소비자들에게도 부디 통하는 결과가 나오기를…‘정통적인 광고’의 힘을 ‘그래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응원해 보고 싶다.
별점평가 :
심사평 : 새해의 시작은 학습지의 선택에서부터 오나보다. 당장 학습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은 광고가 여러개 눈에 들어왔다. 아직은 아이가 어린 터라 학습지에 관해서는 평소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아이와 장래 학부모인 나를 생각하며 웃을 수 있었던 한 광고가 있었다. 바로 "구몬 학습-아빠는 꿈이 뭐였어?"편. 올해 첫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이 광고에 최고 점수를 드린다. 한 TV프로그램에서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한 엄마가 자신의 경험을 강연하며 입시준비를 하는 엄마와 자녀와의 관계를 누가 칼자루를 쥘 것인가에 관한 것으로 비유한 것을 본 적 있다. 당연히 엄마가 칼자루를 쥐어야 좋은 대학에 보낼수 있다는 논리에 마음이 불편했었다. 거기에 비하면 이 광고는 공부를 하는 것은 그렇게 심각한 투쟁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를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다. 아이가 가져야할 꿈에 대하여 부모의 인사이트를 건드려 공감을 부른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아이앞에서 "수학이 안돼서"라고 한없이 작은 목소리로 말할 수 밖에 없는 심정, 배우 류승룡이 아니면 누가 그런 천진한 표정 지을 수 있을까. 멀티로 제작된 "엄마는 꿈이 뭐였어?"편 역시 약간 과장된 연출로 재미있게 보았지만 아빠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된 것은 모델과 연출, 스토리가 더 꼭 맞는 옷 같았기 때문 아닐까. 늘 쉬운 것이 답이다. 그 외에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다" 시리즈를 보며 뭔가 기대할만한 여러 요소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뾰족하게 풀어내지 못한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 아름답게, 희망차게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실버세대의 이야기를 그렇게 풀 수만 있다면 정말 파워풀하고 감동적인 크리에이티브일거라는 기대, 혹시 후속 광고가 준비되고 있다면 그 기대를 이어가고 싶다.
별점평가 :
심사평 : 기하와 벡터, 미적분과 통계 목차만 봐도 주눅 드는 <수학의 정석2>는 이과반 친구들에게 그 두께만큼이나 묵직한 프라이드였다 구몬학습 <아빠는 꿈이 뭐였어?>편은 문과 이과로 나눠지는 순간부터 꿈의 카테고리가 나눠지는 시대를 살아온 심사위원들의 심금을 적잖이 울려 이번달 베스트로 선정되었다 처음엔 ‘재밌는 인사이트 찾았네’정도였는데, 학부모 타깃인 학습지광고가‘부모’로서의 인사이트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성적과 실력과 100점 사이에서 화법과 모델만 바꿔가며 맴맴 돌던 학습지 광고가 이토록 참신해진 이유가 거기 있다.
별점평가 :
심사평 : TV를 무심히 보다가 구몬학습에 류승룡이 나오고 있었다. 류승룡씨가 구몬학습 모델이 됐구나…하는 순간, [수학이 안돼서…]라는 멘트가 들리고 류승룡씨만의 시크한 표정이 보일 때 빵 터지지 않을 수 없었다. 웃기려고 작정하지 않았고, 공감 있는 아이디어와 모델의 연기력, 한마디로 무심하게 웃겨줘서 더 재미있었다. 광고 적당히 오래 했지만 내 경험으로 봤을 때 웃기려고 작정하고 광고 만들면 정말 웃기기 힘들다. 아마 이 광고도 웃기려고 작정하고 만든 광고는 아니었으리라 본다. 이 광고가 재미있었던 것은 아마 [공감]이었을 것이다. 학생이었을 때 수학이 항상 안됐던 [공감]도 있지만^^ 이제는 부자지간에 솔직해 질 수 있어진 그런 [공감]이전달되어속이좀시원해지는아버지들의그런느낌이아닐까싶다. 아직 미혼인 필자지만 난 아이랑 저런 솔직한 대화를 할 것 같다는 생각?^^ㅎㅎ 아무튼 [공감]있는 재미난 광고 잘 봤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새해..
동아제약
2013.1.14
노인은 위대한..
공익광고
2013.1.10
노인은 위대한..
공익광고
2013.1.11
노인은 위대한..
공익광고
2013.1.10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현대자동차
2013.1.21
레드불 날개를 펼쳐..
레드불
2013.1.09
이거 쓰고 요거 쓰면..
올레ALL-IP
2013.1.21
특약이 늘어나면..
현대라이프생명보험
2013.1.23
초등수학 상위 1%의..
씽크U수학
2013.1.23
희망이 없는 땅에 나무..
산림청
2013.1.23
새해 맞이 고객 감사..
옥션
2013.1.09
전화하다 또 전화하다..
올레스마트홈폰
2013.1.21
오랜 세월 한 길만..
흥국화재
2013.1.11